‘학교폭력 근절’ 올해부터 전담센터 만든다
‘학교폭력 근절’ 올해부터 전담센터 만든다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1.25 2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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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대책 발표
전북지역 신고건수 매년 증가
안전한 학교 만들기 총력
교육·법률지원 등 원스톱
조사관 100명 신규 배치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매년 증가하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올해부터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동시에 100명의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을 신규 배치한다.

이는 최근 3년새 도내 학교폭력 신고건수가 46% 이상 증가하고, 2인 이상 단체 학교폭력 사안의 비율이 20%대인점을 고려,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전북자치도교육청 정성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관리 대책’을 발표하며 “올해는 학교폭력 방관자를 적극적 방어자로 전환하는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대응책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교육청을 컨트롤타워로 한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가 도내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학교폭력 담당부서에 신규 설치된다.

학교폭력예방지원센터는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함께 사안처리, 피해학생 보호, 관계개선, 법률 서비스까지 지원 체계를 일원화해 원스톱 학교폭력 예방·근절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서는 오는 3월 투입되는 100명의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이 맡는다.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은 지역별로 ▲전주 35명 ▲익산 16명 ▲군산 14명 ▲정읍·완주 각 7명 ▲남원 5명 ▲김제·부안 각 4명 ▲고창 3명 등이 배치된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조사만 하는 것이 아닌 사안조사 후 보고서 작성,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참석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업무와 생활지도 및 학생 선도 경력이 있고, 사안파악·정리 역량을 갖춘 퇴직교원 또는 퇴직 경찰관,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등의 유경력자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별로 공고·심사 등의 단계를 거칠 예정이며, 내달 12일까지 최종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처럼 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대응 강화에 나서는 것은 최근 도내 학교폭력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과 맞물린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신고건은 총 6천337건으로, 이 기간 매일 5,7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21년 1천731건 ▲2022년 2천68건 ▲2023년 2천538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됐다.

이중 지난해 2인 이상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는 632건이 접수되며 전체 신고 중 24.9%의 비율을 차지, 이 비율은 중학교(26.3%)가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교(24.6%), 고등학교(22.5%) 순으로 나타났다.

정성환 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센터 구축과 조사관 제도 도입은 교원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센터 구축과 조사관 제도 도입을 통해 학교 교육력 회복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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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글 2024-01-28 13:26:10
세금 빼먹을 생각만하는 세금충들에게 도는 예산 반으로 삭감하라
민주 수박들 제정신 차려 이넘들 거짓과 사기 공갈 다 뻥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