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축산 악취 해결 팔 걷어
순창군, 축산 악취 해결 팔 걷어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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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주민 불편을 초래하는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가축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참여를 유도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을 가져오는 추산 악취 문제 해결에 팔을 걷어붙였다.

군은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해 지역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축산업을 지원하고자 ‘깨끗한 축산농장’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축산 냄새 발생을 방지하고 축사 내·외부를 관리해 안전한 축산물 생산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농장을 말한다.

신청 대상은 돼지와 소, 닭, 오리로 축산업 허가 및 배출시설의 설치 허가를 받은 농가만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농업축산과 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중 접수가 가능하다.

접수 후 축산환경관리원의 확인 및 현장평가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다. 순창군 최형철 농업축산과장은 “농가 스스로 축사의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축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인증된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비롯해 축산보조사업 가산점 또는 우선순위의 혜택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농가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67개소(한우 47, 양계 19, 양돈 1)를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부터 90개소 이상 지정이 목표다. 아울러 앞으로 지정된 농가는 해마다 1회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또 5년이 지난 농가는 재평가와 환경개선 교육 이수 등 사후관리를 통해 청정축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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