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개최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 개최
  • 남형진, 김충근, 최창환 기자
  • 승인 2024.01.2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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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마추어 스키어들의 겨울 대축제
청정 무주 은빛 설원서 26일까지 사흘간 열전 돌입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24일 오후 덕유산 무주리조트 앙상블 대연회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24일 오후 덕유산 무주리조트 앙상블 대연회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대회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선수 각자가 대회 규정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겨루겠습니다”

전국 아마추어 스키어들의 겨울 대축제인 제23회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가 24일 오후 청정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덕유산 무주리조트 앙상블 대연회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 18일 ‘새로운 전북, 특별한 기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희망찬 첫 걸음을 내디딘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대회 명칭이 바뀐 첫 대회여서 남다른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전북특별자치도지사배 스키·스노보드대회는 전북도민일보(대표이사 임환)가 지난 1997년 개최됐던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계기로 동계 스포츠 종목 저변 확대와 활성화, 아마추어 스키어들의 건강한 여가 생활 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전북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무주군, 대한스키협회, 무주덕유산리조트가 후원한다.

이날 무주리조트 앙상블 대연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과 임환 사장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임상규 행정부지사, 무주군 서재영 부군수, 무주군의회 문은영 의원, 무주리조트 배성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또한 무주군체육회 송재호 회장,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 이종석 사무처장, 전북특별자치도스키협회 김국진 회장과 최태호 수석고문, 무주구천동농협 김성곤 조합장, 덕유산 국립공원 안길선 소장 등이 참석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대회를 빛냈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행사에서는 난타 공연팀 ‘조이풀’의 흥겨운 공연 등이 펼쳐져 내외빈과 대회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기도 했다.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가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동호인 여러분들의 성원으로 거듭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갑진년 청룡처럼 상서롭고 위엄이 넘치고 기상을 이번 대회를 통해 진작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환 사장은 이어 “전북은 올해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범했고 이를 기념해 이번 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만큼 동호인 여러분들도 전북특별자치도가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격려사에서 “전북에서 전북특별자치도를 찾아준 스키, 스노보드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을 환영하고 무주의 훌륭한 시설과 아름다운 코스에서 우애와 화합을 다지기를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해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나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 서재영 부군수도 환영사를 통해 “반딧불이가 살아 숨쉬는 자연특별시 무주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전국의 스키, 스노보드 동호인 여러분들이 언제나 기쁨 마음으로 즐겨 찾으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날 개막식에서 선서를 통해 안전한 대회와 선의의 경쟁, 파이팅을 다짐했다.

선수 대표로 선서에 나선 최현담(14)군은 “참가 선수 일동은 안전 규정을 준수해 정정당당하게 경쟁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스노보드 청소년부에 참가한 이지원(17)군은 “이번 스노우보드 대회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하고 즐겁게 보내겠다”며 “좋은 결과를 얻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등부 스키 알파인 종목에 출전한 김호연(14)군도 “형을 따라서 처음으로 스키대회에 참가했는데 열심히 해서 1등 하면 좋겠다”며 “우승 상금을 받으면 맛있는 간식을 사먹겠다”고 웃어보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스키 알파인과 스노보드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되는데 스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슬로프 루키힐에서 초등 저·고학년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중·장년부, 실버부 등 남녀 7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스노보드 경기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슬로프 루키힐에서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3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남형진, 김충근,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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