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전북 특수교육’…장수·군산·전주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
‘모두를 위한 전북 특수교육’…장수·군산·전주에 특수학교 추가 설립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1.24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로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로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10대 핵심과제인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전북특수교육원, 전북서부권 특수학교 설립 추진과 함께 장수와 군산 지역을 중심으로 특수교육기관 확충에 나서고 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장수와 군산, 전주 등 3개 지역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의 특수교육기관 확충은 학령인구 감소 위기 상황에도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장애유형·정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장수군 계북면에 설립 예정인 동부산악권 특수학교는 10학급(70명) 규모로, 동부권 첫 번째 특수학교로서 그동안 전주와 남원 등으로 장거리 통학을 했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직업교육으로 학생들의 자립기반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군산의 두 번째 특수학교가 옛 대야초광산분교장 부지에 조성된다.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이 학교는 ▲유치원 1학급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6학급 ▲고등학교 6학급 ▲전공과 2학급 등 21학급(136명) 규모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전주보름학교가 옛 자림원 부지에 2027년 3월 개교 목표로 설립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올해 특수학급을 대폭 늘렸다. ▲유치원 12학급 ▲초등학교 22학급 ▲중학교 12학급 ▲고등학교 6학급 등 지난해(718개)보다 61개 학급이 증가했다.

이는 기존 특수학급 편성 지침이 올해부터 변경되며,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1명만 있어도 신·증설할 수 있도록 개선한 데 따른 것이다.

채정희 도교육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관은 “도내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의 교육권을 보장해야한다는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모두를 위한 특수교육’ 핵심과제가 추진되는 만큼 모두가 존중받는 학생 중심 특수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지난 2019년(3천696명)부터 지난해(4천273명)까지 6년새 15.6% 증가했다.

장수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