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미래 환경정책, 특별한 100년 첫발 내딛다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환경정책, 특별한 100년 첫발 내딛다
  • 강해원 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
  • 승인 2024.01.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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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로 출발한다는 특별한 의미로 시작하는 한 해이다. 다사다난했던 ’23년을 보내며 많은 어려움을 겪어내고 맞이하는 새로운 기회와 특별한 100년에 대한 기대로 가슴이 뜨거워진다.

 ‘백년대계(百年大計)’ ’24년 도정 운영 방향에 맞춰 산업, 교육, 복지 등 각 분야에서 특별한 전북을 준비하는데 모두가 온 힘을 모으고 있다. 이에 환경분야에서도 특별한 전북이 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 사회 전환과 안전한 환경 조성, 균형있는 생태자원 보전활용 등으로 더욱 특별하게 환경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

 첫 번째,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결정적인 한 걸음으로, 지역에 맞는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기본계획은 생활실천부터 에너지 전환, 농생명산업 등 산업분야까지 실천력을 담보할 수 있는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의 연차별 계획을 담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및 충전시설 확충, 다회용기 사용 지원 등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을 중점 추진하고 환경친화적이면서도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다.

 두 번째, 각종 유해한 환경인자로부터 안전한 환경망 구축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감염병 발생 등으로 환경안전 확보에 대한 경각심과 사회적 책임 요구는 날로 높아져 가는 추세이다. 이에 도에서는 폐기물과 폐수 처리시설 확충 및 악취·미세먼지 등 생활환경 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폐수처리에 대해 전문가 및 환경부, 관계기관과 깊은 고민과 논의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지난해 국가에서 지정받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안정적 산업기반 마련과 오염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 번째, 깨끗한 상수원 관리와 안전한 물공급이다. 기후변화 영향으로 우리의 생존과 발전에 있어 안전한 물관리가 핵심이 되고 있다. 용담댐·옥정호 등 광역상수원 수질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과 하천정비사업 확대를 통해 안전한 물공급 및 체계적인 수질관리와 더불어 수해로부터 안전한 전북특별자치도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네 번째, ‘에코힐링 1번지 전북’을 만들고자 한다. 우수한 생태환경자산을 현명하게 이용하고, 도내 생태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삼천리길 조성과 시군과의 협력을 통한 동부권?서부권 대표사업 추진 등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 생명경제의 한 분야로 굳건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4년 12월 시행되는 전북특별법의 환경영향평가 특례 실행을 빈틈없이 준비하여,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하고 사회, 경제, 환경적 측면에서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위의 계획들을 실행하고 완성하기 위해서는 도민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수용하고, 그것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한 정책수립 및 사업추진과 더불어 참여와 협력, 신뢰가 기반이 될 때 모든 계획들이 성공하리라 믿는다.

 ’24년은 새롭고 특별한 전북의 미래를 위한 환경전환의 시작점이다. 여러 계획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협력하는 데에 가장 큰 힘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의 변화는 더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며, 이는 우리의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순간 중 하나가 될 것이다. 함께 힘을 모아 이 뜻깊은 여정을 시작하자!

 강해원<전북특별자치도 환경녹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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