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일등공신… 정운천·한병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의 일등공신… 정운천·한병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1.21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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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까지 남모를 활약을 펼친 정운천(국민의힘)·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8일 전라북도가 128년 만에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기까지 남모를 활약을 펼친 정운천(국민의힘)·한병도(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목받고 있다.

김관영 도정 출범 이후 여·야 협치를 공식화하면서 정운천·한병도 의원은 지난 2022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제정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당시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여·야할 것 없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법안의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었고, 정 의원과 한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직접 만나 어렵게 설득한 한 결과 국민의힘 이채익 행안위원장의 큰 결단으로 법안이 행안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법안 심사의 최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의 높은 벽에 한 번 더 가로막혀 정 의원은 특유의 집요함을, 한 의원은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법사위원들을 설득하면서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의 도움으로 법안이 법사위를 통과했고, 법안을 발의한 지 133일 만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강원도가 14년에 걸쳐 해 낸 일을 정 의원과 한 의원, 김관영 지사가 여·야 협치로 단 5개월여 만에 이뤄낸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위한 제대로 된 발판이 마련됐고, 지난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가 정부의 권한을 일부 이양 받아 명실상부한 독자 권역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두 사람이 펼친 맹활약은 국가균형발전 정책에서 매번 홀대받고, 호남 속에서도 광주·전남에 밀려 늘 소외되면서 좀처럼 발전을 이뤄내지 못한 전북의 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제 막 시작된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의 성공을 위해 두 사람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는 의견들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을 맞이한 정운천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하나로 모아져 이뤄진 최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민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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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발전 2024-01-23 17:28:50
정운천씨는 이번에 꼭 되어야 한다. 민주당 출신 의원도 지역을 위해 하는 것이 없는데 험지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정운천 의원 말고 누가 있나. 강성희같은 그지같은 사람도 되는 지역이니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미래를 위해, 내 가족과 자식을 위해 지역을 위해 일해줄 수 있는 분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