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주을 전략공천 대신 공관위 경선방식 주목… 공천변수 등장
민주당 전주을 전략공천 대신 공관위 경선방식 주목… 공천변수 등장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1.21 19: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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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주을 지역 선거 구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전주을 지역 선거 구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부터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 지역구 의원인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맞붙는 본선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시계제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전주을 선거구를 22대 총선 전략선거구로 지정하면서 불붙었던 전략공천설이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육군 중장출신 여운태 전 육군참모차장(57세)이 등장했다.

민주당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는 지난 18일 회의를 열어 전주을 선거구를 신청한 여운태 전육군참모차장에게 적격 판정을 했다.

군 최고위 장성출신인 여 전 참모차장이 전주을 후보로 나서면서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 대세를 형성했던 전략공천 가능성은 희박해질 전망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도 21일 “전략선거구 지정과 전략공천은 분명 다른 것인데 전주을 선거구가 17개 타 선거구와 함께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것을 두고 마치 특정 인사를 내리꽂는 전략공천으로 해석되는 오해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주을 출마를 준비했던 후보의 반발을 비롯 민주당의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군의 최고위 장성이 검증위를 통과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략공천을 추진할 가능성은 낮은 것 같다”고 밝혔다.

대신 현재 공천작업을 본격화 하고 있는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임혁백)의 전주을 공천방식이 관심사로 떠 오르고 있다.

공관위 후보 선출방식 결정에 따라 전주을 후보의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중앙당 당직자도 전주을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점을 들어 “공관위의 공천 재량권이 크게 확대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역대 총선 예를 보면 전주을의 후보 선출은 기존 선거구와 다른 형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2대 총선특별당규는 일반적으로 후보 심사후 2~3배수로 후보를 압축해 권리당원 50% 이하, 모바일 안심번호 50% 이상의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한다.

그러나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후보 선출방식이 단수 전략과 경선전략으로 나눠지며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시민배심원제 등 제3의 경선방식에 의해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 조직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윤덕 의원은 후보 선출과 관련 컷오프 없이 1,2차 경선 방식을 제한하기도 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전주을 공천과 관련해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것을 의미있게 봐야 할 것 같다”며 “공관위의 결정에 따라 단수전략, 경선전략 가능성이 모두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빠르면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중앙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와 선거구 현장 실사 결과에 따라 전주을 후보 선출방식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적합도 조사는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방식대로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휴대폰 안심번호 3만개로 진행된다. 전주을이 전북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간 3자대결 성격을 갖고 있는 만큼 본선 경쟁력도 후보 선출의 전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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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을 유권자 2024-01-22 00:32:38
전주을 총선은 전북을 위해 열심히
일 잘하신 정운천 의원님 계십니다
여 야 을 떠나 제가 전주에서 살아온면서
정 운천님이 전북을 위해 솔선수범 하신걸
많이봐왔습니다 그래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