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구 획정 2말 3초…민주당 후보 선출 일정 차질
국회 선거구 획정 2말 3초…민주당 후보 선출 일정 차질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1.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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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익산 갑·을 선거구 우선 진행 후 순차적으로 경선 진행

국회의 22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면서 더불어민주당 공천 일정의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민주당 소속 국회 정개특위 관계자는 17일 “여야 정개특위 활동은 2월 중에나 진행될 것 같다”며 “선거구 획정은 빨라야 2월 말이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늦어지면서 2월 중순까지 공천작업 마무리한다는 민주당 계획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특히, 전북은 현행 국회의원 인구 상하한선 기준대로 라면 군산, 익산 갑·을 선거구 등 3곳을 제외하고 7곳이 재획정될 수밖에 없다.

김제·부안,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는 인구 하한선에 미달됨에 따라 인근 선거구와 통합 후 재획정되며 현재 갑·을·병 3곳으로 이뤄진 전주시도 전주시 내부에서 동별 재획정이 이뤄져야 한다.

또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결과에 따라 김제·부안 선거구와 전주 3곳 선거구가 통합돼 4개 선거구로 재획정될 수 있다.

정읍·고창 선거구는 전북 국회의원 의석이 현행대로 10석을 유지하느냐 아니면 9석으로 축소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천 일정에 따라 선거구 획정이 결정되기 전에 현행 선거구대로 후보를 선출하면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며 “민주당의 후보 선출이 순차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회 정개특위의 선거구 획정 결과와 관계없이 현 선거구를 유지하는 군산, 익산 갑 지역 후보를 먼저 선출하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20일까지 22대 총선 후보 접수를 마무리하고 22일부터 2월 2일까지 후보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다.

특히 다음 주 23일부터 29일까지 전북지역 선거구 실사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현역교체, 전략공천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정치권은 관측하고 있다.

총선 후보 면접은 1월 31일부터 2월 4일까지 진행하며 후보 경선지역, 단수 공천, 전략공천지역 발표는 2월 5일에 이뤄진다.

후보 경선은 핸드폰 안심번호 추출기간 등을 감안해 경선지역 발표 후 10일 이내 진행한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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