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토양검정·시비처방 발급 무료 지원
순창군, 토양검정·시비처방 발급 무료 지원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17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군이 농업인 소득증대 등을 위해 토양검정 무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사진은 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 종합분석실

순창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관내 농작물 재배지를 대상으로 토양검정이나 시비처방 발급을 무료로 지원한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흙 검사는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양분 함량과 유해성분 존재 여부를 정밀 분석하는 것. 물론 토양 상태를 파악해 맞춤형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해준다.

따라서 농업인은 작물별 맞춤 비료사용 처방서를 활용해 토양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알맞은 비료 사용량을 받아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적정 비료 사용으로 농업경영비 절감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흙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작물을 심기 전 퇴비나 토양개량제, 비료 등을 주지 않은 농경지에서 15cm 깊이에서 5∼10개 지점을 고르게 선정한 후 총 50g가량의 흙을 봉투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연구센터 1층 종합분석실로 접수하면 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토양검정은 농작물 재배가 끝난 직후부터 다음 작물을 심기 전 농한기에 퇴비나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상태에서 받는 것이 좋다”라며 “건강한 토양에서 건강한 농산물이 생산되듯이 토양의 환경변화를 살펴보며 관리하는 것이 과학영농 및 친환경 농업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난해 3천397점과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및 대표 필지 토양시료 분석 1천78점 등 모두 4천475건의 토양 분석을 시행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연간 120필지, 5년 동안 2천100필지의 토양 화학성을 분석하는 대표 필지 중심 토양검정 연구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