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비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밝혀내”
전북대 “비만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단백질 밝혀내”
  • 장수인 기자
  • 승인 2024.01.15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지방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비만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세계 저명 저널에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 의대, 약대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진은 P21-Activated Kinase(PAK4)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20.8)’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북대 의대 박병현 교수와 약대 배은주 교수 연구팀의 주도하에 전북대병원과 성균관대 약대, 서울대 생명과학부, 보로노이(주) 연구팀이 참여했다.

 전북대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지방세포에서 FABP4의 기능 조절을 처음 밝혔다는 점과 PAK4 억제제가 비만의 새로운 치료 표적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대 배은주 교수(약학대학)는 “PAK4라는 단백질 억제제가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적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비만 관련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좋은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중견연구자사업, 선도연구센터 의약학분야(MRC) 지원 사업으로 이뤄졌다.

 장수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