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제33대 지회장에 백봉기 수필가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제33대 지회장에 백봉기 수필가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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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봉기 수필가
백봉기 수필가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제33대 지회장에 백봉기(74·수필가) 후보가 당선됐다.

 13일 전북문학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대의원 74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백봉기 후보는 49표를 득표해 25표를 얻은 조미애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백 당선자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전북문협을 더 품격있게 더 유쾌하게 꾸리겠다”고 강조했다. 30여 년의 방송 생활과 16년 넘게 전북예총에서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북문협을 성장시키겠다는 것. 그러면서 전북문학관 건립과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해 현장성 회장으로서 뛰고, 건지산 편백숲을 문학의 광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임원과 지부장, 분과위원장이 참여해 주요 의제를 토론하는 워크숍과 문학 메세나운동 전개, 문학기행의 새 패러다임, 전북사랑 전국디카시 공모, 문학콘텐츠 방송참여 확대, 기존 주요사업 계승 발전 등을 공약해 표심을 움직였다.

 백 당선자는 “너무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감사하고, 책임이 너무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전북문협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북문협의 발전과 에너지는 회원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조미애 시인의 공약 12가지도 모두 좋아 제 것으로 흡수해 일궈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수용하고, 기존 작가를 존중하며, 창의성이 꽃피는 포용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역동적인 전북문협, 한국문단의 희망이자 중심이 되는 전북문협을 만들기 위해 늘 새로움을 시도하는 부지런한 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백 수필가는 군산 출신으로 군산제일고를 졸업하고 군산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한국신문’ 수필공모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온글문학회장, 한국미래문화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예총 사무처장, 전북문협부회장, 전북수필문학회장, 전북펜운영위원장, 대한민국예술활동증명 심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필집 ‘여자가 밥을 살 때까지’외 3권을 냈다. 수상경력은 군산시민의장 문화장,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 전북문학상 등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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