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라북도 1위 달성
순창군, 지난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전라북도 1위 달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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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8억7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액수인 8억7천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모금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첫해인 2023년에 기탁받은 기부금이 8억7천만원으로 전북도 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각지에서 4천288명이 고향사랑기부금 애초 목표액인 5억원을 훌쩍 넘어선 8억7천만원을 기부한 것. 이 같은 결과로 순창 출신 출향인들의 고향사랑이 도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전체 모금액 가운데 지난해 12월 모금된 기부금은 44%가량에 해당하는 3억7천만원에 달했다. 이는 연말정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를 맞아 가장 많은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제공된 답례품은 모두 3천373건에 1억6천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또 답례품 가운데 ‘천년의 장맛’으로 평가받는 순창고추장 등 장류제품은 물론 겨울 제철을 맞은 두릅이나 딸기 등이 많은 기부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고액 기부자는 순창사랑상품권을 주문해 고향마을 어르신 잔치 등 2차 나눔도 실천하면서 연말 지역사회에 훈훈하게 정을 나누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한편 군은 2023년 첫 날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전담팀을 구성해 순창군 생활군민증 수여 조례 제정과 답례품 발굴 등 사전 준비를 조기에 마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제도 시행 이후에도 시기별로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모금에 주력한 결과 목표 대비 많은 기부금이 모금된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을 사랑하는 마음을 모아주신 전국의 기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군민이 진심으로 원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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