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박한 상황, 올바른 112신고 접수 방법
긴박한 상황, 올바른 112신고 접수 방법
  • 최청운 전주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경장
  • 승인 2024.01.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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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청운 전주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경장

 흔히 긴급하고 다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비상벨로 112와 119를 떠올릴 것이다.

 이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112긴급신고를 할 경우, 올바르게 한다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경찰관이 출동 할 수 있을 것이다.

 24시간 출동 대기 중인 지역경찰관들도 항상 몸과 마음에 긴장을 하며 국민들에게 충분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국민의 부름에 대기 하고 있는 경찰관의 도움을 효율적으로 받기 위해서는 몇가지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먼저 신고자가 현재 있는 위치를 정확하게 말은 못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특정지어 말을 해줘야 한다.

 가끔보면 ‘도와주세요’, ‘위험합니다’ 라고 하면서 112신고가 접수되는 경우가 있다. 신고접수 후 출동 나가는 경찰관들이 신고자의 위치를 찾기 위해 애먹는 대표적인 경우다.

 1분 1초가 시급한 신고에 신고자의 위치를 찾느라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답답할 따름이다.

 앞으로는 신고를 하기 앞서 주변 높은 건물이나 보이는 간판을 유심히 관찰 후 신고할 때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면 좋다.

 또한, 신고시 ‘도와주세요’라는 간단한 말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최소 알려주면 좋다.

 가해자가 도주를 했는지 등 현재 상황을 알려 준다면 바로 주변 공조 요청 및 수색이 더 빠르게 실행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목소리를 내며 112신고가 곤란한 경우에는 핸드폰 문자 및 112긴급신고 앱을 통한 신고접수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긴급신고 인 만큼 112를 통한 장난 및 허위신고는 절대 해선 안된다.

 거짓신고를 통한 출동으로 실제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손길에 지연 출동 될 수 있고, 형법적으로도 거짓신고의 경우 경범죄처벌법상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범죄유형이 다양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해간다.

 위험은 누구든 예고 없이 오기에 상기 내용을 잘 참고해 112긴급신고를 해준다면 정말 위험한 상황에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해 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청운 <전주완산경찰서 평화지구대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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