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작가, 그림책 ‘과수원 집 개 두 마리’…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
양정숙 작가, 그림책 ‘과수원 집 개 두 마리’… 더불어 사는 삶의 행복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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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숙 작가, 그림책 ‘과수원 집 개 두 마리’

 반려동물 천만 시대. 그러나 사람과 함께 살며 일생을 마치는 개는 고작 12%에 불과하다는 통계도 있다.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로 써온 양정숙 작가가 이번에는 떠돌이 개 재돌이와 진돌이를 만났다.

 그림책 ‘과수원 집 개 두 마리(가문비어린이·1만3,000원)’은 버림받아 들개가 된 재돌이와 진돌이가 다시 사람의 품으로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떠돌이가 된 재돌이는 같은 처지의 진돌이를 만나서 친구가 된다. 그러나 먹을 것을 구하기가 쉽지 않자, 재돌이는 과수원으로 가서 놓아 키우는 닭들을 마구잡이로 훔쳐 먹고 진돌이에게도 준다. 그러다가 주인아저씨가 닭을 팔아 치료비에 보태 쓰려고 했다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자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과수원 아저씨는 버려진 재돌이와 진돌이를 거두어 준다. 개들은 그런 주인을 위해 그들 본래의 습성대로 충성한다. 

 양 작가는 전북 부안 출생으로 조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육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1995년에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2016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됐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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