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대표적 도심공원인 ‘월곡그린공원’이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0일 군에 따르면 월곡그린공원이 2022년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공사에 돌입했다. 사업비는 총 10억원으로 도비 5억원과 군비 5억원이다.
지난해 말 주민 설명회를 열어 전문가와 군민으로 구성된 ‘도시숲 조성과 관리 심의위원회’ 심의와 경관 심의회 과정을 거쳤다.
공원 남쪽 부분에는 수목 생육 활성화를 위한 토양치환과 원활한 배수를 목적으로 원형수로관 및 자갈 맹암거를 설치했으며 중앙광장에는 달조형물과 쉼터 데크를 설치하고 화목류와 계수나무 등을 식재한다.
또 잦은 송진 피해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일부 수종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편백나무 쉼터와 향기수목 쉼터를 만든다.
편백나무는 피톤치드를 많이 방출하는 나무로 살균효과가 있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혈중농도를 절반 이상 줄여 면역력을 강화시켜 줄 뿐만 아니라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키데 좋은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군 산림공원과 관계자는 “산책로와 맨발걷기 황토길을 조성하고, 평상과 의자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도심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긴밀하고 유기적인 소통과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임용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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