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김대중의 말 등 5권
[신간] 김대중의 말 등 5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1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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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의 말

 ▲김대중의 말
 

 대한민국 제15대 대통령 김대중의 탄신 100주년 기념 에디션으로 나온‘김대중의 말(태학사·2만5,000원)’은 50여 년간의 연설·강연·성명·법정진술·옥중서신·인터뷰·대담·기념사·저서 등에서 엄선한 글을 담고 있다. 민주주의의 중요성과 실현 방법, 남북 통일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자유시장경제의 확립을 위한 경제관과 구체적 정책 제안,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우리 외교의 자세와 방향, 시기 시기마다의 정세 판단과 예측, 노동자·농민·여성·빈민 등 사회 약자들을 위한 정책적 발언, 그 밖에 그의 세계관·역사의식·사상철학·인생관·종교관 등을 알 수 있다.
 

 

라이프 이즈 하드

라이프 이즈 하드 

 누구도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시련들이 있다. 외로움, 질병, 상실의 고통, 실패, 부조리…… 이런 고난들과 함께 우리는 어떻게 잘 살아갈 것인가? ‘라이프 이즈 하드(Life is Hard·민음사·1만8,000원)’의 저자인 MIT 철학과 키어런 세티야 교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철학자로, 삶과 긴밀하게 연결되는 철학을 추구해 온 인물이다. 철학이 무익한 사색이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인간적인 관심을 기울여 해답을 찾고자 하는 열망에서 쓰인 책이다.

 

그 겨울의 찻집

 ▲그 겨울의 찻집 

 ‘그 겨울의 찻집’, ‘립스틱 짙게 바르고’, ‘아이리스’까지 세대를 넘어 수많은 명곡의 노랫말을 쓴 양인자 작가가 에세이 ‘그 겨울의 찻집(바향서원·1만8,000원)’을 출간했다. 1부에서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우리와 늘 함께해주는 그 명곡들의 탄생기를 소소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 담았다. 2부에서는 그녀가 ‘샘터’에 연재했던 수필 중 10편을 선별해 엮었다. 심금을 울리는 노래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어디서도 밝힌 적 없는 그 노래들의 탄생 비화가 우리 대중가요를 사랑하는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터다.
 

 

챗GPT의 두 얼굴

 ▲챗GPT의 두 얼굴 

 ‘챗GPT의 두 얼굴(인물과사상사·1만7,000원)’은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을 소개하는 책이면서 인공지능 리터러시를 위한 책이이다. 저자들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현황과 전망, 기대와 우려를 다룬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뉴스, 문예 창작, 포털사이트 서비스, 영상 콘텐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어떠한 변화를 초래하는지 살펴보면서 미래를 전망했다. 동시에 인공지능이 촉발하는 문제와 우려도 조명했다. 허위 정보를 양산해내고, 프라이버시를 위협하고, 교육의 근간을 뒤흔들고,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는 등 비판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쟁점들을 다룬다. 

 

도망자의 마을

도망자의 마을 

 ‘도망자의 마을(걷는사람·1만7,000원)’에서 작가는 열심히 살수록 나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불편하고 고단해지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주체들을 선보인다. 이들 모두가 우리 곁에 숨 쉬는 이웃이요 바로 나 자신 같다. 소설 속 인물들은 그들이 처한 답답한 현실을 인식하고 있기에 다소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주체들은 고달픈 장면들을 응시하며 그 안에 가득한 고통을 들이마시면서도 비관에 빠져 있지만은 않다. 오히려 삶의 고달픔 속에서도 특유의 명랑성이 느껴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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