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아이돌봄센터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95% 이상 ‘만족’
순창군, 아이돌봄센터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95% 이상 ‘만족’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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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하면서 지역 내 돌봄 공백을 획기적으로 메우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지역 내 돌봄 공백 등을 메우고자 운영하는 아이돌봄센터가 학부모와 아이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돌봄센터는 지난해 1월 문을 열었다. 이곳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하원 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단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이용 대상은 미취학 아동인 3세부터 6세까지의 아동이며 긴급할 때는 당일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아이돌봄센터는 사전에 신청한 3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전문 교사의 지도로 단순한 돌봄을 넘어 다양한 교육활동과 창의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돕고 있다. 아울러 인접한 가족센터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집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일어 등 원어민 강의도 제공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더욱이 전문 조리사를 채용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물론 매일 신선한 재료로 음식을 제공해 부모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녀를 맡길 수 있어 자신들의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지난해 돌봄센터를 이용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에 따르면 운영 프로그램에 만족도 및 실질적인 양육 부담 해소 부분에서 95%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센터를 이용하는 A 학부모는 “과거에는 평일에 야근이 있거나 주말에 갑자기 출근해야 할 때 마땅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멀리 사시는 부모님이 급하게 오시거나 마음을 졸이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돌봄센터가 운영되면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정말 좋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최영일 순창군수도 “아이들은 미래의 주인공이자 희망의 씨앗으로 우리 아이들이 돌봄 인프라 부재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해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안정적인 양육을 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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