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푸드로 밥상문화 혁신 시키자”
“밸런스 푸드로 밥상문화 혁신 시키자”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24.01.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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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기 전사들 수석부회장,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서 특강

백승기 전사들 수석부회장(승보건축사사무소 대표·도시공학박사)이 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에서 실시한 특강에서 “사람들이 체질에 맞는 음식을 찾는 웰빙시대에 맞춰 오장육부에 적합한 밸런스 푸드로 밥상문화에 혁신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승기 박사는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전북의 인구정책과 관광정책의 변화를 주제로-생생뜨락 밥 한번 먹으러 가자’라는 주제로 펼쳐진 특강에서 인구감소로 인한 농촌의 위기는 ‘신유목민시대’로 극복해야 하며 신유목민시대에 맞는 밥상(음식)문화를 만들어 식품산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 박사는 “날로 쇠퇴해가는 농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인구증가 정책을 추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며 “이제는 거주의 개념이 아닌 생활의 개념에서 인구를 바라봐야하고 정부 정책도 그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생활의 개념에서의 인구증가 대책의 해법은 일주일에 3일은 시골 농촌에서, 4일은 주거지 본가에서 생활하는 신유목민시대가 해법으로 도래하고 있다”며 “신유목민시대에 걸맞는 음식, 관광, 체험(놀이) 등의 농촌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 박사는 특히 “도시인구 유입을 위한 관광, 체험(놀이) 등의 문화는 체계화와 연계성이 필요하고 음식은 사람 체질에 맞춰야 한다”며 “음식은 치유의 개념으로 4계절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오장육부에 맞는 밥상문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금은 달달한 맛, 꿀 배, 꿀 사과, 꿀 수박, 꿀 참외 등 달달한 맛 등 모두 단맛으로 점령당했다”며 “신맛, 쓴맛, 단맛, 매운 맛, 짠 맛, 떫은 맛 등을 고루 갖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 박사는 음식과 관련 전북을 5개권역으로 나눈 치유밥상시대를 주장했다.

무주·진안·장수를 ‘동막골네’로 명명하고 ‘무진장 드넓은 시각’으로 인연을 소재로한 간·담의 맛을 권유했다. 임실·순창·남원지역은 ‘남녘들네’로 이름을 붙이고 ‘시차원 다른 촉각’으로 재물과 연관된 심장·소장에 알맞은 맛을 주장했다. 또 완주·전주지역은 ‘올마동네’라는 이름으로 ‘완전한 미각’을 갖춘 가운데 수명을 연상하는 비·위장에 좋은 음식을 추천했다. 익산·군산·새만금·김제지역은 ‘북녘별네’라 명명하고 ‘산산만세 청각’으로 장수에 좋은 신장·방광을 연상하는 맛을 권유했다. 부안·고창·정읍지역은 ‘서노을네’라는 이름으로 붙들어 ‘고정시킬 후각’을 연상하며 권위와 명예에 맞는 폐·대장에 좋은 음식 개발을 권유했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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