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 한-중문화예술단 공연 선보여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 한-중문화예술단 공연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0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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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사업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이 19일 오후 6시와 20일 오후 2시 전주한벽문화관에서 ‘2023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 문화사업’으로 한-중문화예술단 공연을 선보인다.

 전주시의 후원으로 (사)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와 강소성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강소성연예그룹과 전북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드는 공연이다.

 23명으로 구성돼 방한하는 중국 공연팀은 세련되고 화려한 분장과 재미난 볼거리를 가미한 경극과 석극, 인형극, 곤극 등 전통극을 중심에 둔 레퍼토리를 구성해 선보인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경극 ‘패왕별회’를 비롯해 아들이 어머니를 찾는 내용이 담긴 ‘사랑탐모’, 무공이 뛰어난 여인이 등장하는 ‘호가장’ 등이 공연된다. 또 중국 희곡사에서 낭만주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전통 연극의 귀족으로 불리는 곤극 ‘모란정’ 중에서 백미인 유원을 만날 수 있다.

 이에 화답하는 한국공연은 태권도 품새와 태권무, 설장고, 부채춤, 판소리, K-P0P 등으로 세대와 장르를 잇는 다채로운 구성이 특징이다.

 전북무형문화재 김제농악(설장고) 김해순 보유자의 연주와 살풀이춤의 깊은 호흡과 화려한 부채춤의 춤사위가 공존하는 ‘전주부채춤’, 차복순 명창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부른다.

 박영진 회장은 “전주에서 중국 전통극 감상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기회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놓치지 않고 관람했으면 하는 마음이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활발한 민간문화교류로 쌓은 우정을 바탕으로 유대를 공고히 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많은 교류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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