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인구 9년 만에 소폭 증가 ‘눈길’
순창군 인구 9년 만에 소폭 증가 ‘눈길’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24.01.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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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 순창군수가 지역 청년들에게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최영일 군수의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편적 복지정책에 힘을 기울인 결과 인구가 증가하는 반전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도 내 군 단위 지역 인구가 대부분 대폭 감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순창군의 인구가 9년 만에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전국 인구 감소율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군이 지역 활력의 원동력 역할을 하는 청년층 인구(19∼34세)가 109명, 3.8%가 증가한 부분도 크게 주목받는 대목이다.

군은 8일 2023년 12월31일 기준으로 순창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2022년 말과 비교하면 37명이 증가한 2만6천764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망자 수(434명)가 출생자 수(79명)를 앞서는 노령인구 자연 감소는 355명으로 나타났다.

또 전입인구(2천679명)가 전출인구(2천287명)보다 392명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면서 군이 추진하는 보편적 복지정책이 실제 인구 유입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군은 민선 8기 들어 ▲아동행복수당▲대학생 생활지원금▲농민 기본소득▲노인 일자리 확대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보편적 복지 및 인구정책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군정 5대 목표인 정주인구 증대를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 농촌유학 확대 지원사업이 최근 인구 증가와 청년층의 타지역 유출 방지 효과를 톡톡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2년 동안 매달 10만원씩 지정된 통장에 저축하면 본인 적립금 240만원에 군 지원금으로 매월 20만원씩 480만원을 더해 만기 때 720만원의 원금과 연 3.6%의 은행 이자까지 혜택을 주는 사업인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지원사업’에 지역 청년 332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은 것.

더욱이 대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결하고자 학기당 200만원, 1년 400만원, 4년 동안 총 1천600만원을 지급하는 대학생 생활지원금 사업은 1천317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밖에도 면 단위 활력 저하 및 초·중등학교의 폐교 위기를 극복하려는 방안으로 추진하는 농촌유학 지원사업도 18명의 유학생을 유치해 가족을 포함한 31명이 순창으로 전입하는 효과를 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인구 증가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아동행복수당과 대학생 생활지원금 지원 등 군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정책들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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