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기운으로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자
청룡의 기운으로 희망찬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자
  • 이정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 승인 2024.01.07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정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대학교수들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사자성어는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가 추천한 ‘견리망의(見利忘義)’라고 한다. ‘견리망의’란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는 뜻으로 당장 이익과 이윤을 위해 진짜 중요한 것을 뒤로하는 세상을 향한 따끔한 질책이다. ‘견리사의(見利思義)’가 실종 된 힘들었던 한 해를 보내면서도 전북 도민은 인내와 끈기로 모두가 힘을 합쳐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루어 냈다.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고 희망찬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청룡은 청룡, 백호, 현무, 주작 사신의 하나로 생명을 다스리는 리더이자 상서로운 기운을 나타내며 용맹과 정의의 상징으로 불려왔다.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2023년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2024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는 전북이 새롭게 태어나는 해이자, 전북 대도약의 원년이 되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는 매우 특별한 해이다.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가 모든 부문에서 풍요와 풍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전북이 가진 모든 동력을 하나로 모아 표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전북 도민 모두가 힘을 합쳐 한마음 한뜻으로 한 해를 보낸다면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해가 시작되면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다짐하게 된다. 해마다 새해를 맞이하면 ‘대망의 해’라며 서로 덕담을 나누거나 소원을 빌며 희망찬 한 해의 출발을 알린다. ‘대망(待望)’, ‘기다리고 바라 왔다’는 뜻이다. 전북 도민 모두 고대하던 복을 맞이하고 소원을 성취하는 진정한 대망의 해가 되길 기원한다.

 새해 굳건하게 했던 다짐들은 매번 작심삼일(作心三日)의 늪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평소 생활 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가 여간 쉽지 않은 까닭이다. 그렇다고 아쉬워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작심삼일도 쌓이고 쌓이다 보면 어느새 1년을 채우게 된다. 작심하고 3일만 견디면 이룰 수 있다는 마음가짐의 작은 변화를 반복해서 축적하다 보면 3일이 4일이 되고, 4일이 5일이 되어 우리가 세운 계획과 목표를 이루는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이다.

 무엇보다 작심삼일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건강을 돌볼 필요가 있다. 건강하지 않으면 새해에 세웠던 원대한 계획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찾아오는 행복을 제대로 누리기 어렵다. 올해는 막연하게 금연, 금주, 운동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일간, 주간, 월간 계획 등과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면서 작심삼일이 작심일년이 되도록 스스로를 변화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필자가 근무하는 농협은행 전북본부에서도 새해를 맞아 농업인, 도민과 함께 농협의 가치를 공유하며 동반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의 대전환기이자 새로운 도약의 해를 맞아 청룡처럼 솟아오르는 전북특별자치도를 응원하며, 전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이정환 <NH농협은행 전북본부장> 

 * 약력 ▲무주군 지부장 ▲여신심사부 단장 ▲기업개선부 부장 ▲CIB심사부 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