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우석학원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학교법인 우석학원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태고자 사재 5억원을 기부했다고 4일 밝혔다.
우석대 진천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장영달 명예총장, 남천현 총장, 오석흥 진천캠퍼스 부총장, 장학금 수혜 학생 등이 참석했다.
영화배우 故장진영 씨의 아버지인 장길남 이사장은 2010년 3월 딸의 뜻을 기리며 사재 11억여원을 들여 계암장학회를 설립하는 등 장진영 씨가 생전에 펼쳐온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님의 소중한 뜻에 걸맞게 우리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고, 지역의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도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우석학원은 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의 뜻을 기리고자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을 ‘계암 장길남 홀’로 명명하고, 매년 장진영 추모관 헌화와 편지쓰기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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