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원관, 국가 생물다양성 대표 교육 플랫폼
국립호남권생물원관, 국가 생물다양성 대표 교육 플랫폼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4.01.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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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 가족교실 ‘갯벌 빚어볼께’ 프로그램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섬과 연안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기여할 목적으로 2021년 개관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섬과 연안의 동물, 식물, 미생물 등을 조사·발굴·확보하고 생물자원을 식품·의약품, 환경 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다. 이렇게 발굴된 유용한 생물 소재는 섬생물소재은행에 입고되어 산·학·연에 분양된다.

 뿐만 아니라 전시·교육을 통해 생물자원의 가치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국민에 알리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국가 생물산업을 선도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자원관 교육실에서 진행되지만, 원거리에 거주하는 교육 희망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이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형 교육도 있다. 또 교육 기부 ‘Dream Road’를 운영해 도서·산간 지역 거주자나 이동이 불편한 아동을 직접 찾아 무료 교육을 진행하기도 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초·중등 학생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물다양성 가족 교실’ ▲섬의 생물자원을 깊게 들여다보는 섬 특색교실 ‘섬으로 What’ ▲학교 단위 교육프로그램 ‘생물자원 체험교실’ ▲진로 탐색 지원을 위한 ‘생물다양성 진로교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생물분류 현장종사자 역량교육 ▲교원 직무연수 프로그램 등 준전문가나 교사를 위한 교육도 준비돼 있다.

 개관 이래 2만6,192명이 자원관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했고, 2024년에도 기후위기 시대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생물자원의 가치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교육 참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류태철 관장은 “내실 있고 흥미로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교육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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