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을 이차전지 산업 중심도시로
강임준 군산시장 군산을 이차전지 산업 중심도시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4.01.0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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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우리들의 군산’위한 첨단산업 선도 및 정주 개선에 올인하겠다”

 3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2024년 시정 설계 핵심이다.

 강 시장은 이차전지 산업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져 견실한 자립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3년간 새만금 산단에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60개 업체 10조 8천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발판으로

지역 산업구조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방안을 공개했다.

올해 출범하는 문화재단을 통해 공연·전시, 역사, 창작·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고군산군도 K-관광섬 추진을 본격화하고 월명산 전망대 착공, 동백대교 경관 조명·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선교 역사관의 조속한 완공 등 다양한 체험·볼거리 분야를 보강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비쳤다.

 강 시장은 지역 소멸 문제를 언급하고 해법으로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을 제시했다.

‘키움으뜸도시’는 군산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아 일자리를 얻고 결혼 후 가정을 꾸리는 것으로, 육아·돌봄·교육, 청년·정주문화의 선순환 구축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주외국인이 인구감소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 정책계를 신설해 지역 소멸의 위기 극복 일환으로 활용하겠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농어민의 소득증대 및 살기 좋은 농어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는 말로 농수산업 분야의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식량 작물 지역특화 명품브랜드 육성, 환경친화형 공동방제 확대 사업, 신품종 양식장 시설지원 및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 등 농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지원한다는 전략.

 아울러 “김·박대 등 지역 특화 수산물의 가공산업 활성화 및 수산가공산업 글로벌화를 위한 새만금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지방소멸의 시대, 인구 감소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어려움 속에 인근 지자체 관할권 문제 등 시정 현안이 산적한 비상 상황”이라며 “지난해 시민들께서 보내준 지지와 하나 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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