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작가, 90세 기념 사진유화 초대전
김준기 작가, 90세 기념 사진유화 초대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4.01.02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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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아 올라라
솟아 올라라
임 그리워
임 그리워
겨울 낭만
겨울 낭만
맥문동의 속삭임
맥문동의 속삭임
불타는 가을이어!
불타는 가을이어!
사랑해-
사랑해-
솟아 올라라
솟아 올라라

 사진작가가 그림을 만나니 예술적 담론이 확장되었다.

 전주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은 15까지 김준기 사진작가 작품 40여 점을 초대해 전시한다. 김 작가는 90세 졸수 기념 개인전이다.

 인공지능(AI)의 등장으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 AI는 상상도 못 하는 여러 분야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검색엔진, 번역, 내비게이션, 논문 작성, 신문 기사나 수필부터 시와 소설, 그림과 음악, 영상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이 활약하지 않는 분야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하다.

 김 작가는 20여 년 전 극사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보고 그림 같은 사진을 창작해 보고자 결심했다. 최근에는 AI기능이 있는 adobe photoshop(Beta)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생성형 확장 AI로 사진을 회화의 영역에까지 변화의 폭을 넓혀 회화를 창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김 작가는 이러한 과정에서 얻어진 작품을 사장하기보다 발표함으로써 한국사진 회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하고 ‘사진작가 그림을 만나다 - 寫中有畵 畵中有寫’전을 기획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유화에 관심이 집중되어 유화작품으로 전시하고자 기획됐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하는 작품이라 많은 감상자의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사진의 장르를 변화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 작가의 시도다.

 김 작가는 원광대에서 교육학과 교수로 정년 퇴직하고 30여 년 동안 5권의 시집을 냈다. 회갑기념 사진전, 정년기념 사진전, 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사진전, 회화적 담론Ⅰ전, 회화적 담론Ⅱ전 그리고 단체 사진전 40여 회 참여하며 광범위한 활동을 보여준 사진작가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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