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새해 전북 대변혁 원년돼야
갑진년 새해 전북 대변혁 원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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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1.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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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 상서로운 기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가 활짝 열렸다. 이제 우리는 오는 18일 ‘전라북도’라는 명칭을 뒤로 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이 한다. 자치권과 분권을 기반으로 전북만의 특화된 발전 전략을 꾀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지난 128년간 소외와 차별로 낙후된 질곡의 역사를 벗고 대변혁의 원년이 되도록 도민 모두가 역량과 지혜를 총결집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에 따라 농생명산업지구 금융산업 외국인 특례 등 전북에만 주어진 특례와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등 5대 핵심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와 인력 제도 특례를 확보해 전북의 체질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새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 나가기 위해서는 500만 전북인이 뜻을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강한 리더십이 발휘되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권한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혁신 전략의 마련과 도민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특례의 지속적인 발굴에 속도를 내야 한다.

지난해 새만금잼버리 파행으로 인해 홍역을 치렀던 새만금사업의 정상화가 최대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새만금국제공항의 차질없는 착공과 새만금신항만 전주~새만금고속도로 사업 추진의 가속화와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은 새만금인입철도의 돌파구 마련은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다.

이차전지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에 기업투자유치가 쇄도하고 있다. 이를 보다 다각화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면서 낙후된 전북의 산업생태계를 미래형 전략산업구조로 혁신해야 한다.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은 전략적 선택을 통해 무능하고 무기력한 정치인들을 심판하고 지역발전을 이끌 참신한 새일꾼을 뽑는 정치혁신의 계기가 돼야 한다. 의석수 축소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과연 이들에게 전북의 미래를 맡길 수 있겠나.

새만금 예산 폭거의 소용돌이로 그토록 전북이 경시와 홀대를 당했어도 존재감조차 미약했던 일부 정치인들이 또다시 후안무치한 행태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에 걸맞게 새술은 새부대에 담는 게 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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