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전북 곳곳 다중운집 인파사고 방지 만전 기해
연말연시 전북 곳곳 다중운집 인파사고 방지 만전 기해
  • 최창환 기자
  • 승인 2023.12.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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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안전관리 총력
‘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밤 풍남문 특설무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야제가 펼쳐졌다. 전주와 나주의 단체장이 함께하는 타종식과 천 개의 빛 퍼포먼스 등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신상기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연말연시 제야축제와 새해맞이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하기 위한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 대책이 수립됐다.

전북도와 각 지방자치단체,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들은 이달 30일 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3일동안 전주시를 비롯한 각 지역에서 제야축제와 새해맞이 등이 다수 개최됨에 따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종합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행사 규모를 사전에 파악한 뒤 다중운집 인파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 인력 배치 등을 적극 추진한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연말연시 도내에 다중운집될 주요 행사 장소는 전주시 노송광장 제야행사, 군산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 임실 국사봉 해맞이 행사, 변산 해넘이 축제 등 총 9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도는 총괄적으로 상황 대응을 하고 안전관리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행사일에는 각 시군과 연계해 실시간으로 안전상황을 공유하고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초동 대응을 하기 상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31일 9천명 이상 운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주시 ‘2023 제야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안전관리 계획이 수립됨과 동시에 안전관리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쳤다. 행사 전에는 경찰, 소방, 전기, 가스, 건축사 등 합동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전주시 직원 70명과 자원봉사자를 30명을 포함 노송광장에 곳곳에 안전요원 인력이 배치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행사 당일 주차난과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권장한다”며 “특히 노송광장은 전면이 도로와 연결된 장소로 어린 아이들이 교통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지자체 주최 행사에 대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 경찰관 인력을 상시 배치키로 했다.

전주시 제야행사에는 전주완산경찰서 30명의 경찰관 인력 배치와 기동대 1개 중대가 노송광장 일원에 투입되며, 해맞이 행사인 임실 국사봉 주차장에는 임실경찰서에서 경찰관 21명이 동원돼 인파와 교통, 안전 관리를 담당한다.

전북경찰청 한 관계자는 “제야행사 같은 경우 한곳으로 인파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경찰과 기동대가 분산을 유도하고, 주기적으로 인근 차량통제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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