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동시 컬러링북(몰개·1만5,000원)’은 긴긴 겨울방학에 아이들이 곁에 두면 좋은 책이다.
동시를 읽고 그림에 색칠하기를 하면서 ‘탈무드’에 담겨 있는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종호 시인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과 그로 인한 고민들을 ‘탈무드’의 교훈을 바탕으로 재치 있고 상상력 가득한 동시와 그림으로 해석해놓았다. 책에는 27편의 동시와 그림이 실려있다. 그림을 색칠하면서 동시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면 탈무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경 시인은 “원래 탈무드는 교훈적인 이야기가 많지만 이 책에서는 교훈과 함께 유머를 많이 담았다”면서 “동시는 이런 유머를 표현하기에 참 좋은 방법이고, 스스로 생각해서 자신만의 지혜를 찾도록 돕기에 참 많아 닮았다”고 소개했다.
경 시인은 전주교육대학교 및 동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전공했다. 2005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고 2014년 ‘동시 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집 ‘천재 시인의 한글 연구’와 디카시집 ‘그늘을 새긴다는 것’을 펴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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