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목욕탕 전기등 안전관리 강화를
대중목욕탕 전기등 안전관리 강화를
  • .
  • 승인 2023.12.2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목욕탕내에서 감전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목욕탕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세종시 조치원읍 한 대중목욕탕에서 3명의 입욕객 감전사, 지난 4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 한 대중목욕창에서 60대 남성 압욕객 감전사, 10월 경북 구미의 한 대중목욕탕에서 욕실청소를 하던 부자가 감전사하는 등 올해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대중목욕탕에 대한 전기시설 안전관리가 더욱 엄격히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중목욕탕 상당수가 시설한지 수십여 년으로 노후화함으로서 누전 등 전기안전사고 발생 위험도가 매우 높다. 그럼에도 대부분 대중목욕탕이 다중이용업소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소방당국이나 지자체의 전기 안전정기점검 대상에서 제외돼 전기안전사고 발생위험을 안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영업중인 대중목욕탕은 300개소가 넘는다. 이중 시설운영한지 최하 25년에서 60여년에 이르는 노후 목욕탕이 25%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목욕탕들에 대한 전기안전 정기점검 등은 시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전사고가 드물게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다. 전기 없으면 못사는 시대 어디서나 누전 등 전기로 인한 화재나 감전사고 발생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대중목욕탕의 기포 발생기 등 배수펌프를 포함한 이동형 기계를 점검항목에 포함하고 안전설비 시설 의무화 등 안전검검 항목확대와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는 전기안전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낡은 전기시설 교체 등 안전규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업주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사고 목욕탕이 지난 6월22일 전기안전공사의 안전잠검에서 적합판정을 받았음에도 사고가 발생, 부실점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감전사고는 가정 욕실에서도 발생한다. 지난 3월 포항의 한주택에서 전기 온수기를 사용하다 감전돼 쓰러진 할머니를 구하려던 손녀가 감전사 했다. 2020년 강원도 정선의 한 주택에서는 전기온수기에 감전사 했다.

가정에서도 감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애 한다. 전기가 우리생활에 많은 편의를 주지만 생명을 빼앗는 재앙도 불러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