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군산시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3.12.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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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옥도면 해역에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이 조성된다.

 특히, 갑오징어는 단가가 높은 고부가가치 품종이어서 수산 자원 증대와 어민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군산시에 따르면 갑오징어는 과거부터 군산 해역에서 많이 잡혔으나 근래 자원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4년 수산자원(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선정으로 옥도면 일원에 갑오징어 자원량을 확대할 계기를 마련했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자원회복 대상 품종의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수산자원을 회복·증강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비 50%가 국비로 지원된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해 올해 초 마무리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사업 공모에 사업계획서 및 사전영향조사서 등을 제출, 응모했고 수산자원조성 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선정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옥도면 해역에 총 40억원(국비 20억원, 지방비 20억원)을 투입해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및 먹이장 조성, 환경개선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산시 어업진흥과 이성원 과장은 “ 갑오징어 산란·서식장을 조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 어족자원 회복에 따른 어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옥도면 해역의 어족자원은 인근 해역까지 연계·확산할 수 있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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