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완주군, 수소산업 메카 ‘점프업’ 인구·관광객 이끈다
[신년] 완주군, 수소산업 메카 ‘점프업’ 인구·관광객 이끈다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24.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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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도약

 전북경제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완주군이 내년도에는 테크노밸리 2산단 100% 분양, 10만 인구로 경제도시로서의 위용을 뽐낸다.

 그동안 완주군은 첫 국가산단인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하고, 물류단지를 완판시켰다. 또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 증가 폭을 보이며, 10만 인구 돌파에 다가섰다. 외국인까지 포함하면 이미 10만 완주다.

 전북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자리를 노리는 완주군의 내년 군정방향을 들여다본다.
 

 # GRDP 전국 1위 노린다

 완주군의 지역내 총생산(GRDP)은 2020년 기준 4조7,817억 원으로 단연 도내 군 단위 1위다. 1인당 GRDP는 5,206만 원으로 전북 평균 2.925만 원의 1.78배 규모에 달한다.

 전국 군 단위에서 1인당 GRDP가 가장 높은 지역은 진천군으로 9,093만 원이다. 완주군은 테크노 2산단의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고, 물류단지 가동, 수소 관련 사업들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되면 GRDP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군 단위 GRDP 1위가 가시화 되는 것이다.

 군은 수소특화국가산단이 세계 최고의 수소산업을 견인할 수 있도록 수소 앵커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전사적 대응시스템을 마련한다.

 벌써부터 수소특화국가산단 입주 의향 업체가 72개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산단이 본격화 되면 일자리 창출효과는 2만7,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산단 조기 조성을 위해 범정부 추진지원단, 전북도, 정치권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1,313억 원 규모의 4대 수소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4대 수소 핵심사업은 수소용품 검사지원센터, 사용 후 연로전지 기반 구축, 신재생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수소상용차 실차기반신뢰?내구성 검증센터다.

 또한, 물류용지 완판에 힘입어‘호남권 제일,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 완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로젠 본사는 2026년까지 1,083억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완주에 대규모 물류터미널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류터미널은 충청권과 호남권 물량을 처리할‘남부권 거점 터미널’이 될 전망이다. 군은 본사가 이전하면 직간접으로 9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젠뿐만 아니라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BYC, 세방 등 국내 유수 물류업체 입주 러시가 이뤄지면서 완주군이 대한민국 남부권 물류 거점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시간문제가 됐다.

 이를 기회로 완주군은 물류업체 입주 수요를 대비해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호남최고 교통접근성 확대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에 지속적인 건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군은 기존 산업단지를 포함해 약 370만 평의 대규모 산업단지가 구축되는 만큼 완주군 용진읍∼익산시 춘포면 약 12.3㎞의 국도대체 우회도로 신설과 완주산단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철도)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 만경강 명품 수변공간으로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도 순항한다. 만경강 명품 수변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국가하천 정비사업, 하천유지 용수 공급 등 치수·이수·수질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만경강 생태 문화파크 조성, 파크골프장 건립, 국토 종주 자전거길 연장 사업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스포츠·관광 거점도시 조성을 통해 3,000만 방문객 시대를 연다.

 군은 이미 완주관광체육마케팅 센터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파크골프를 지역 특화 스포츠로 육성하고, 관광교통 중심지를 위해 1,000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과 삼례역 KTX정차 추진, 테마관광 열차상품을 개발해 철도 여행을 더욱 활성화한다.

 구이 수상레저단지, 경천저수지 국가생태탐방로 등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마한역사문화벨트·웅치전적지·완주문화역사전망대 등 만경강 역사문화 관광권을 조성해 특색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 행복지수 1위 도시로

 인구 1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완주군은‘안전하고 편안한 행복지수 1위 도시’를 목표로 군민들에게 최고의 정주여건을 제공한다.

 삼봉지구 2단계와 미니복합타운 조기 조성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완주 스포츠 종합타운, 반다비 체육관 건립 등 대도시 수준의 스포츠·여가 인프라를 확충한다.

 아동친화도시, 고령친화도시, 가족친화도시 3대 친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행복한 완주를 구현해 나간다.

 특히, 사회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고, 완주형 공영버스 운행을 고산 북부권까지 확대해 맞춤형 교통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완주 교육·돌봄 컨트럴타워인 미래행복센터를 전 세대 배움과 소통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해 미래인재양성과 특성화 교육을 강화하고, 정부 지방시대 4대 핵심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 지정 공모에도 만전을 기해 미래를 선도하는 일류 교육도시를 구현해 나간다.

 ■유희태 완주군수 “지역경제·군민행복 1위 향해 계속 달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대표적인 새벽형이다. 본격적인 일과가 시작되기 전인 새벽부터 관내 현장 곳곳을 누비는 유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얻는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확인하고, 주민들을 만나다 보면 완주군에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고 강조했다.

 만경강 기적 프로젝트, 완주경제센터·완주미래행복센터·완주관광체육마케팅센터의 3대 센터 설립 등도 현장에서 답을 얻은 케이스다.

 완주의 경제 기틀을 다져놓은 유 군수는 1등 경제도시, 행복지수 1위 도시 달성을 위해 달려 나갈 준비를 마쳤다.

 유 군수는 “군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있어 목표치 이상의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다고 생각하고, 행복지수 1위, 경쟁력 1위의 ‘모두가 누리는 미래행복도시 완주’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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