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학과 박종열 박사과정생이 최근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 대한수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닭 전염병을 방어할 수 있는 백신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해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V)의 HA 항원과 IBDV의 VP2 항원을 발현하는 ‘다가 HVT 벡터 백신’의 구축 및 효능 평가라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박 박사과정생의 연구는 현장에서 유행하는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 2종에 대해 하나의 백신으로 모두 방어할 수 있어 현장의 백신접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열 박사과정생은 “현재 두 가지 질병 외에도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성 질병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유효한 연구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여러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다가백신을 제작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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