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달성
군산시 9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달성
  • 정준모 기자
  • 승인 2023.12.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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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전경
군산시청 전경

군산시가 국가예산 9년 연속 1조원을 달성했다.

특히,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 SOC 예산의 대거 삭감속에 거둔 결실이란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1조 467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9년 연속 1조원대라는 신기록을 썼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새만금 SOC 사업 예산의 경우 부처 요구액이 전액 원상회복 되지는 못했으나 각계 노력에 힘입어 3천억원이 복원돼 사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국가예산 가운데 신규사업은 22건에 764억원, 계속사업 254건에 9천703억원 등으로, 주요 현안사업, 이차전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함께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2억원(총사업비 482억원),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 25억원(총사업비 490억원), 새만금산단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 47억원(총사업비 287억원)이 반영된 것.

또한, 국가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즉각 사업 착수가 가능해져 즉새만금산단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및 확장사업의 신규구간 예산 30억원(총사업비 410억원)이 추가 반영돼 산단 인접지역과 도시 중심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간선도로 구축 계획이 완성될 수 있게 됐다.

고군산지구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3억원(총사업비 147억원) 또한 국회단계에서 신규반영 되어 악취와 수질오염으로 인한 도서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관광도서로서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확고한 건전재정 기조와 새만금SOC 예산 삭감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시간들이었다.”며 “새만금SOC 예산의 완전한 원상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국토부의 적정성 재검토 문제 등 아직 남아있는 새만금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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