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터 개발 공공기여 명확히 해야
대한방직 터 개발 공공기여 명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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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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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대한방직 부지 개발이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주시가 내년 2월께 옛 대한방직 부지를 사전협상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을 밝히면서다.

도시발전과 개발업자의 경제성 확보가 조화를 이루도록 큰 그림을 그리되 공공기여 방안을 명확히 하는 것만이 더 이상의 소모적 논란은 차단하는 길임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전주시에 따르면 옛 대한방직 부지 소유주인 (주)자광은 지난 9월 22일 전주시에 ‘사전협상대상지 선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주)자광이 옛 대한방직 터에 관광 타워와 호텔·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3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 건축 계획을 담은 ‘전주관광타워복합개발사업’ 계획서와 개발 계획안 등을 시에 제출하고 검토를 요구한 것이다.

전주시는 30개 관계부서의 협의 과정을 거쳐 자광에 보완을 요청했고 자광은 이달 21일 협의내용 조치계획서를 전주시에 제출했다. 전주시는 제출된 서류에 대해 현재 관계부서에서 검토중이며 문제가 없다면 도시건축공동위원회와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2월께 대상지 선정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협상대상지 선정은 본격적인 협상의 전 단계에 불과해 본격적인 개발까지는 갈길이 멀다. 현재 일반공업지역인 옛 대한방직 부지를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공기여 방안을 확보하는 것이야말로 이 개발사업의 최대 난제가 아닐 수 없다.

전주시는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대한방직 부지의 경우 토지가치 상승분 범위내에서 협상에 의하되 시민공론화위원회의에서 권고한 공공기여량(도시계획 변경후 총 부지가액의 40%)을 기준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광주시의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과 관련 현대백화점그룹과 공공기여 액수를 도시계획변경에 따른 토지가치 예상 상승분의 54.45%로 결정한 점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공공기여량의 수준과 방안을 명확히 하면서도 교각살우(矯角殺牛)가 돼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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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23-12-27 01:53:07
자광개발 기다리다 허송세월 보내지말고, 서울가서 신세계백화점, or 스타필드에서 쇼핑하고 와.
(인터넷쇼핑 그만하고, 직접 보고, 느끼고, 입어보고,마음에드는거 사서, 쇼핑백을 들고 집으로 오란 말이다.)

프리미엄 버스타고 서초터미널 내리면, 터미널에서 왼쪽길로 쭉 가면, 신세계백화점,(1분거리) 연결되어 있

으니, 조금 빡세도, 커피 마시며, 하루를 즐기고 와라. 서울 2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전주는 최고급 럭셔리 쇼핑몰이 없다. 전주분들 보면, 외제차 많이 타고다니지.

그들도 좋은거 누리고 싶은거야. 서초 신세계 백화점가서, 명품도사고, 전주분들도 럭셔리를 느껴라~!

-전주를 생각하는 전주시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