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진안군, 1조대 양수발전소 유치·농촌유학 1번지 조성 박차
[신년] 진안군, 1조대 양수발전소 유치·농촌유학 1번지 조성 박차
  • 진안=김성봉 기자
  • 승인 2024.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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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유입 정책추진 주력

 ‘수도거성(水到渠成) : 물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개천을 이룬다’

 2024년 진안군이 선정한 사자성어는 ‘수도거성(水到渠成)’이다. 물은 장애물을 만나거나 경사가 있으면 자연스레 흘러가지 못하지만, 진안군은 지난해 개신창래(開新創來,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 하며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길을 내왔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 남았다. 진안군이 나아갈 2024 갑진년의 군정 운영 방향을 분야별로 알아본다.

 #새롭게 변화하는 계획도시

  쇠퇴한 원도심에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발전 수립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전북개발공사와 주택단지 조성 등 도시개발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여 시가지 확장의 계기를 마련했다. 진안읍 월랑지구(면적 99,472㎡)에 600여 세대의 주택과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된다. 진안읍의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원도심의 기능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 사업과, 문화예술의거리 조성 등을 추진하여 도시환경에 변화를 가져오고 청년 아지트리움, 청년 쉐어하우스를 조성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

 # 인구감소 대응, 인구유입정책 추진

  전국적으로 인구감소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구유입을 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농어촌지역의 학교는 통폐합 위기에 처해있다. 진안군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농촌다움을 앞세운 농촌형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서울권역 학생을 모집하고, 농촌유학 희망가구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농촌유학 가구 체류형 거주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면단위에 연차적으로 공공임대주택 조성을 통한 주거공급으로 귀농취촌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귀농·취촌 초기부터 정착까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 지역경제 향상 및 농업 전문성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를 유치할 계획이다.

  총사업비가 1조원이 넘는 국책사업이며, 양수발전소 건설에 따른 지역 내 생산과 소득유발, 완공 후 주변공간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관광개발로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지역 산업단지 활성화와 경제활동인구 유입을 위해 홍삼한방 산업단지 내 다목적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여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공공폐수시설을 설치하여 기업유치 및 고용창출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상품인 홍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명품홍삼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홍삼산업의 육성을 이끌 전망이다.

 # 친환경 생태 관광산업 육성

  생태관광도시 도약을 향한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진안군은 전체면적의 72%가 산림이며, 마이산, 용담호 등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산림, 자연, 문화자원들을 다수 보유하여 그 가치를 극대화하려고 한다.

 군립자연휴양림과 진안고원 지방정원을 조성하여 산림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며, ‘24년도에 개원 예정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과 연계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주민과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용담댐 주변 지역 활용방안을 제시하며 용담호 에코토피아 프로젝트와 용담호 생명수 탐방길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보호원칙에 기초한 조화로운 개발로 생태관광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으며, 진안군의 대표관광지인 마이산에 진안고원 마이스테이, 마이 테라피 타운 등

  체류형 관광시설을 구축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여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높이고자 한다.

 ■ 전춘성 진안군수 “주요 현안 사업 속도감 있게 추진”

 ‘2024년을 역동적인 진안 건설 원년으로 삼아 주요 현안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출생률과 인구의 감소로 수도권으로의 인구집중이 심화되어 지역 발전에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며 “지방에서도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와 인프라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진안군을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생태·건강·치유 도시‘로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살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농·산업 분야의 혁신을 시도하기 위한 씨앗들을 뿌려왔다”고 말한 그는 “2024년을 민선 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삼아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진안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새해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진안=김성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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