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더 큰 도약 고창, 전략사업·세계유산으로 만든다
[신년] 더 큰 도약 고창, 전략사업·세계유산으로 만든다
  • 고창=임용묵 기자
  • 승인 2024.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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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혁신으로 미래 청사진

 다사다난했던 계묘년(癸卯年)이 지나고 갑진년(甲辰年)이 찾아왔다. 그간 ‘심덕섭 호’는 전북최초 삼성전자 3천억원 투자유치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성장동력 확보, 유네스코 인정 세계의 보물 7개 달성 등 숨가쁜 일정을 보냈다. 2024년은 전북특별자치도 개막과 국회의원 선거가 이뤄지는 해로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중요한 시기다. 고창군의 2024년 새해 주요사업들을 살펴봤다.

 ▲전북최초 삼성전자 첨단 물류센터 착공(하반기)=전라북도에서 처음으로 재계 서열 1위 삼성전자의 사업장이 들어선다. 고창군은 지난해 9월 심덕섭 고창군수와 김관영 전북지사, 삼성전자 관계자가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와 고창군은 올 상반기 건축설계 및 인허가 승인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호남권)드론 통합지원센터 착공(상반기)=‘고창(호남권) 드론통합지원센터’는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184-4번지 일원에 8만9560㎡(약2만7000평) 규모로 드론통합지원센터(비행시험·드론자격·드론교육), 활주로(200m×20m), 및 실기시험장(90m×40m×4면) 등을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375억원에 달한다. 고창군은 군관리계획(용도지역, 군계획시설: 연구시설, 도로) 결정(변경) 입안, 및 관련부서 협의 중이다.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후 2024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세부설계 착수)=고창 터미널 혁신지구는 2022년 12월 군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다. 지하2층 지상18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터미널과 청년창업공간, 유기농연구소 등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빠르면 3월중에 Lh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올해 세부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조성(행정절차 마무리, 세부설계 착수)=서해안 최고의 명품리조트 건립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고창군과 ㈜HJ매그놀리아 용평호텔앤리조트는 종합테마파크건설을 위한 각종 인허가 절차(교통영향·경관심의,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콘도사업계획 건축심의, 건축허가, 구조심의, 지하안전영향평가)와 시공사 선정을 2025년까지 완료하고 같은해 사업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용평리조트 내에 홍보관을 오픈하여 2025년부터 리조트 사전청약을 추진하고 이듬해 계약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최소 300실 이상의 중대형급 숙박시설이 조성되면서, 고창군의 숙원사업인 “체류형 생태관광지 조성”에 한발짝 다가섰다.

 ▲농촌협약·스타마을 공모사업 본격화=‘농촌협약’은 총사업비 589억원이 투입돼 면 소재지와 각 마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교통, 복지, 의료 서비스 등 군민들이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좀 더 쉽고, 편하게 제공받게 된다. 또한 농촌 공간구조를 체계화해 무분별하게 들어선 공장과 축사로 신음하지 않고, 빈집정비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총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농촌관광 스타마을 사업을 통해 고창의 자랑인 복분자를 활용해 와인빌리지를 조성하고, 주변마을과 함께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어간다.

 ▲지역농촌 3대 현안과제(일손, 소득, 복지)의 해결

 고창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00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이 입국해 고창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고, 지역경제의 소비와 생산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법무부로부터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6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 입국허가를 받아냈다. 3월에는 외국인근로자 기숙사도 준공해 좀 더 편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돕니다.

 소득관련, 올해부터 ‘고창군 주요농산물 최저가격 보장기금’이 본격 운영된다. 농업경영비가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촌경제를 지탱할 최후의 보루 역할이 기대된다.
 

심덕섭 고창군수

■심덕섭 고창군수 “군민 실질소득 증대 집중”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4년 청룡의 해를 관통하는 고창군의 키워드를 ‘더 큰 도약, 더 좋은 고창’으로 설정했다. 2024년 고창군은 남보다 큰 보폭으로 빠르게, 특별하게, 만족스럽게 움직이며 도시 전체의 비약적인 도약(퀀텀리프, Quantum leap)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심 군수는 이를 위해 ▲전략사업 본격화(삼성전자 입주,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착공, 용평리조트 종합테마파크조성 등) ▲세계유산도시 관광명소화(세계의 보물 7개 관광코스 도입 등) ▲군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생활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수는 “올해는 고창군의 향후 100년을 내다보는 큰 그림을 그리는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 “터미널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의 경우 터미널 부지매입이 완료됐고 청년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국토부 사업계획 변경 협의도 마쳤으며 공동주택을 짓기 위한 민간사업자 협의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창(호남권)드론통합지원센터는 지난해 연말부터 용도지역변경, 군계획시설 결정, 토지매입 등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중으로 이르면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이 심 군수의 설명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시대와 관련, 심 군수는 “고창군은 ‘농생명산업 지구 대상사업’을 구체화했다”면서 “세부적으로 농식품 푸드테크 혁신지구, 사시사철 김치원료 공급단지, ICT스마트팜 지구 조성, 탄소제로 에너지 클러스터 특화산단 조성 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심 군수는 마지막으로 “군정은 신산업으로 지역경제에 힘을 더하고, 재난 예방·보건의료·생활복지 정책으로 힘을 드리겠다” 면서 “군민 모두 함께라면 희망의 새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새해가 고창군의 대도약을 실현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창=임용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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