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군산시, 정주여건 개선 올인…살고싶은 매력도시 ‘원년’
[신년] 군산시, 정주여건 개선 올인…살고싶은 매력도시 ‘원년’
  • 조경장 기자
  • 승인 2024.01.0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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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삶의 질 향상 역점

 군산시는 푸른 용의 해인 2024년을 맞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군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중고등학생 무상교통 시행’,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 런칭’ 등의 성과를 내며 인구감소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 만큼 정주 여건 개선에 올인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이차전지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이차전지 산업을 통해 기존 전략산업인 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전후방산업으로까지 확대하고 융·복합적 시너지를 내며 지역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 산업생태계 강화 및 견실한 자립 도시로 성장

 군산시는 새만금 산단에 지난 3년간 반도체, 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분야 57개 업체 9조 6천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지역의 산업구조를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해가고 있다.

 새만금 산업단지는 핵심광물가공 및 리사이클링의 전초기지로서 이차전지 소재의 국산화 및 안정적 공급망 역할을 하게 되며 올해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조성에 착수한다.

 또한 근대 개항도시이자 항만도시로서 인천, 평택에 이어 서해안에서 세 번째로 해상 특송 통관장이 본격 운영되면서 동북아 항만물류 허브로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북 군산형 일자리 확대와 해상풍력발전단지 주민 수용성 및 수익성 확보,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 시행사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 돌입으로 기존 전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속 발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선순환을 이끌며 시민의 가계부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 및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높여 시민의 자립 도시로 나갈 계획이다.

 #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군산 만들기

 군산시는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군산다운 문화·관광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일상 속 문화 확산과 향유의 기회 제공으로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문화재단 출범으로 공연·전시, 역사, 창작·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고유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등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체류형 문화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고군산군도 K-관광섬 추진을 본격화하고 월명산 전망대 착공에 돌입한다.

 더불어 동백대교 경관 조명·광역해양레저체험복합단지·선교 역사관 등을 조속히 마무리함으로써 다양한 체험거리, 볼거리 분야를 보강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예정이다.

 # 지역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

 군산시는 키움으뜸 가족행복도시 조성으로 저출산·청년인구 유출 등 지역소멸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전국 지자체의 핵심 화두로 특히 청년 인구감소에 있어서 수도권과의 교육격차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는 만큼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런칭한 ‘공공학습앱 공부의 명수’는 청소년 인생등대 사업과 연계해 진로교육 분야 등 운영강화에 나선다.

 또한 학생의 흥미와 진로에 맞는 수강을 통해 진로를 결정하는 2025년 고교학점제 시행에 대비하고자 ‘전국교육경진대회’, ‘청소년 지역연구과제 발표대회’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지자체-대학-협력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혁신 사업(RIS)을 통해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밖에 인구감소, 지역소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인구대응담당관을 신설하고 키움으뜸정책계 및 청년정책계에서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신규 사업을 발굴해 인구 반등을 꾀하고 이주외국인이 인구감소의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만큼 외국인정책계를 신설해 지역소멸의 해법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 시민 삶의 질 높이고 행복한 도시 구현

 기후변화로 인한 재해·재난, 이차전지 산업 집적화에 따른 화학사고 등으로 인해 높아지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민관산학 거버넌스 운영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과 대비 체계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침수 분야 특화 안전산업 진흥 시설 조성으로 재난 안전기술을 선진화하고 재난안전산업 선순환 생태계 구축으로 시민의 안전과 생명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군산 전북대 병원 건립사업도 연내 착공에 돌입해 지역 응급의료 인프라를 강화해 나간다.

 더불어 시민이라면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인, 장애인, 여성, 아동 등에 대한 폭넓은 복지정책으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공동체 일원으로서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 강임준 군산시장 “힘찬 변화·혁신으로 재도약 기틀 다진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우선 지방소멸의 시대와 인구감소의 속도에 가속이 붙는 어려운 상황과 더불어 인근 지자체 관할권 문제 등 시정 현안도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이렇게 다양하고 복잡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시민들이 보여준 지지와 하나 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힘찬 변화와 희망찬 비상으로 도약하는 군산시가 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산국가산업단지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조성에 힘쓰며 도심 미세먼지 줄이기를 위한 방치된 폐철도를 쾌적한 시민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도시바람길숲 사업도 본격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군산시 발전을 위해 많은 분이 수고하고 함께하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다”며 “올해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시정 참여와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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