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무형문화재 전주기접놀이 올해 정기 발표회 성황
전북무형문화재 전주기접놀이 올해 정기 발표회 성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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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22일 오후 4시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에서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정기 발표회 및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전주기접놀이전수관에서 공연과 동지 팥죽 나눔까지 풍성

 (사)전주기접놀이보존회가 22일 오후 4시 전주기접놀이 전수관에서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정기 발표회 및 전주기접놀이보존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단별로 수개월을 준비해 풍성한 공연과 동지 팥죽 등 푸진 음식까지 준비해 전주기접놀이보존회의 풍성했던 2023년을 마감하는 잔치로 손색 없었다.

 전주기접놀이보존회는 도시의 아파트촌에 최신의 전수관을 갖추고 올 한해도 달려왔다.

 전통민속으로 사라져가는 공동체 의식을 전통 농경에서 발달한 기접놀이를 통해 되살리기 위해 숙원이던 ‘두레농장’을 인근 해성고 앞에 마련해 시민과 손모내기, 타작까지 온전히 함께한 첫 해임을 자평했다.

 또 삼천남초등학교를 기접놀이 전승학교로 지정해 3월부터 11월까지 주에 3시간의 방과 후 수업을 통해 농악, 기(旗)놀이를 가르쳐 전북무형문화재로 학교에 전통 민속의 전승(傳承) 체계를 마련하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심영배 전주기접놀이 대표는 “도시에 자리한 기접놀이가 전통농경으로 전래의 공동체 의식을 복원해 이기주의를 넘어 파편화되어가는 도시문화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한 두레농장을 마련하고 무형문화재로서 지역의 학교에 전승 체계를 마련해 비로소 도시에 자리한 무형문화재의 토대를 마련한 원년이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속이 되자”고 목소리를 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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