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수의대 67학번인 김형년 인천중앙동물병원장이 올해로 21년째 후학 양성을 위해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21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18일 양오봉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한 김형년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원장의 기부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 그가 21년째 기부한 누적금액은 총 4억 1천만원에 이른다.
전북대는 김 원장이 오랜 시간 기부한 금액을 차곡차곡 모아 ‘김형년 장학금’으로 명명하고, 매년 수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전북대 수의대가 있는 익산 특성화캠퍼스 첨단 강의실을 ‘김형년홀’로 명명해 예우 하고 있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받았던 많은 것을 우리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것은 선배로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이자 보람”이라며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역시 훗날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금을 돌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영향력이 이어지길 바라는 맘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대학 졸업 후 제약회사에 근무한 뒤 1983년부터 지금까지 인천에서 중앙동물병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장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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