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도심 속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정비해 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공간으로 제공했다.
시는 올해 총 2억 2천만원을 투입해 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도심빈집정비 주민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빈집 소유주 등의 신청을 받아 완산구 24곳과 덕진구 33곳 등 총 57개 빈집 중 총 11곳의 빈집을 정비했다.
주요 사업 내용은 △주차장 조성 6개소 △공용텃밭 4개소 △단순 철거 1개소 등이다.
이 가운데 공공용지로 조성된 10곳의 경우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인근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과 공용텃밭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 조사된 전주지역 빈집은 약 2천900호로서 내년에 총 3억4천300만원을 투입해 빈집 14곳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빈집에 대해 소유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빈집정비사업은 안전사고 및 범죄예방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사업을 통해 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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