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개인전…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풍경
김미경 개인전…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풍경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19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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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_겨울의 스털링 집_2023_Acrylic on canvas_45.5x53.0cm
김미경_겨울의 스털링 집_2023_Acrylic on canvas_45.5x53.0cm
김미경_겨울의 맥도날드 2_2020_Acrylic on canvas_31.8x40.9cm
김미경_겨울의 맥도날드 2_2020_Acrylic on canvas_31.8x40.9cm
김미경_텃밭 1_2023_Acrylic on canvas_53.0x65.1cm
김미경_텃밭 1_2023_Acrylic on canvas_53.0x65.1cm
김미경_일출 6_2023_Acrylic on canvas_60.6x90.9cm
김미경_일출 6_2023_Acrylic on canvas_60.6x90.9cm
김미경_구름, 파도, 사람 그리고 산_2023_Acrylic on canvas_53.0x65.1cm
김미경_구름, 파도, 사람 그리고 산_2023_Acrylic on canvas_53.0x65.1cm
김미경_겨울의 스털링 집_2023_Acrylic on canvas_45.5x53.0cm
김미경_겨울의 스털링 집_2023_Acrylic on canvas_45.5x53.0cm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볼 때, 잠시나마 현실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느껴집니다. 이 구름은 산으로 변모하며 풍요로움을 전달하고, 산은 다시 사람의 형상으로, 파동의 움직임으로 변화하며 삶의 다채로운 모습을 나타냅니다. 마치 무한한 변화를 보는 듯합니다.”

 김미경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지난해 개인전을 치른 뒤 갑작스러운 투병 생활을 거친 작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과 즐거움으로 가득한 풍경을 그려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겨울의 스털링 집’, ‘겨울의 맥도날드’ 등은 소박한 주변 풍경을 평면적으로 구성하고 형태를 간소화한 모습이다. 이러한 표현으로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얀 눈은 오히려 따뜻함을 전달하고 전반적으로 평화로운 분위기가 나타난다. ‘구름, 파도, 사람 그리고 산’, ‘일출’에서는 반추상의 대상을 반복적으로 표현하여 화면에 생동감과 리듬이 생성된다.

 작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을 나타내듯 구름과 파도, 사람과 산의 움직이는 모습들을 그만의 시선으로 담는다. 삶을 “예측할 수 없는 여정”이라고 발언하는 작가의 시선을 따라 관람객들도 그림 속 여정을 함께하길 바란다.

 김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양화과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석사를 졸업했다. ‘청년작가전(경인미술관)’, ‘서울아트쇼(코엑스)’ 등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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