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원한 마스코트 이은상 씨 ‘하늘의 별’ 되다
민주당 영원한 마스코트 이은상 씨 ‘하늘의 별’ 되다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2.14 1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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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은상씨

전북에서 민주당 함께 울고 웃었던 이은상 씨가 향년 67세의 나이로 하늘로 먼길을 떠났다.

이씨는 자타공인 민주당의 마스코트였다. 후보자 경선, 전당대회, 대규모 집회 등 민주당 행사가 있을 때마다 늘 함께 했다. 지난 9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정부의 대규모 예산 삭감 후 국회 본청 앞에서 진행된 장외 집회에도 아픈 몸을 이끌고 참여할 정도로 그의 민주당 사랑은 대단했다.

100Kg이 넘던 체중이 투석치료 수혈까지 받아야 하는 당뇨로 인해 절반 가까이 줄었고 그런 힘겨움 속에서도 그는 자리 한켠을 지키며 ‘새만금 예산 복원’을 외쳤다.

그러나 늘 함께 하던 그가 11월 상경 집회에 불참, 연락이 닫지 않아 김도형 민주당 조직국장과 최은선 총무국장이 수소문에 나섰고 지난 주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가족 없이 사실상 혈혈단신이던 고인이 무연고자로 분류돼 예수병원 영안실에 1달 가까이 있었던 것이다.

고인의 유해는 지난 10일 전주 승화원에서 화장돼 효자 추모관에 안치됐다.

평생을 민주당과 함께 사랑하며 산 사람, 민주당의 역사와 같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 전북도당이 나서 효자장례타운에 빈소를 차리고 15일부터 1박 2일간 조문을 받는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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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2023-12-15 11:39:49
그를 기억하라.
그게 소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