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철 전북농협 노동조합 위원장이 ‘제2대 한국노총 전주시지부 의장’에 당선됐다.
한국노총 전주시지부는 13일 노총 전북본부에서 72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대 의장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병철 후보는 단독으로 추대돼 96.4%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박병철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더욱 강한 노총,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노총, 단위사업장과 조합원을 한 번 더 챙기는 노총, 서로 우애하고 배려하며 하나 되는 노총을 만들겠다”며, “지역사회에서 노총의 역할을 강화하고, 노동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과 더 나은 조합원들의 일터를 만들기 위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하고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신임 박병철 의장은 전주영생고와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7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으며, 특히 지난 9월 5일 실시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북위원장 선거에서 단독 입후보해 95%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돼 3선째 역임하고 있다.
박 의장은 현재 소속돼 있는 전북농협에서 전국 최초로 지역사회공헌단을 법인으로 설립해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규모 확대, 조합원의 주거안정을 위한 직원합숙소 추가 지정, 워라밸 증진을 위한 동호회 신설, 세대 간·직급 간 공감을 위한 열린 토크 콘서트 개최, 농촌일손 및 소외계층 돕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노동조합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왕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