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 동참을
이웃을 위한 따뜻한 기부행렬 동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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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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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주 태평성결교회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12일 10kg짜리 백미 1,004포를 전주시와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에게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전주시내 1,004명의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연말을 선사했다.

전주 태평성결교회 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전북 도민들의 사랑의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JB금융그룹 김제지점, 신젠타코코리아(주) 익산공장, LS엠트론 완주공장, 전북한우협동조합 등 기관 단체에서부터 개인까지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경기침체, 물가 상승 등 전반적인 불황 속에서도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전북도민의 따뜻한 마음씨가 퍼져 나가면서 연말연시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나타내는 전북 사랑의 온도탑도 서서히 달궈지고 있다.

사랑의 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일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을 시작했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기부로 전북을 가치있게’를 슬로건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나눔 목표액은 116억 1,000만원이다. 모금 목표액의 1%인 1억 1,610만원이 모일 때마다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올라간다.

13일 오전까지 모금액은 9억 9,736만원으로 사랑의 온도는 8.6도이다. 전북 사랑의 온도탑은 이제 달궈지고 있으나, 매년 100도를 넘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하는 등 따뜻한 온정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사랑의 열매에 모금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위기가정과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에 지원된다. 경기침체와 금리 및 물가 상승으로 모두가 어려운 때이다. 이럴 때일수록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 더욱 소외받지 않도록 사랑의 기부행렬에 전북도민들의 동참이 요구된다.

전북은 희망 나눔 캠페인이 시작된 이후 25년 연속 100도를 넘기며 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증명해왔다. 경제난이 지속하면서 올해 기부금이 줄어들까 걱정도 있지만,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도민의 온정이 겨울을 녹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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