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북 총선 곳곳이 지뢰밭…전주을, 호남 유일 여야 대결
내년 전북 총선 곳곳이 지뢰밭…전주을, 호남 유일 여야 대결
  • 전형남 기자
  • 승인 2023.12.12 20: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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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12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 10개 선거구 중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혼전이 예상된다.

중앙정치권의 총선 풍향계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데다 전북은 선거구획정 문제부터 현역의원 컷오프, 중진 출마 여부, 전략공천 가능성까지 총선변수가 겹겹이 쌓여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획정과 관련해서는 전주갑·을 선거구를 비롯 익산갑·을, 군산, 정읍·고창 등 6곳을 제외한 4곳의 변화가 예상된다.

선거구획정위의 국회의원 의석 1곳 축소에도 국회 정개특위 논의 과정에서 전북 10석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뿐 아니라 국회 정개특의 민주당 이원택 의원, 한병도 도당위원장도 현재 의석수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전북 10석 유지를 전제로 전주병 선거구를 김제·부안 선거구와 통합해 전주·김제·부안갑, 을, 병, 정 4개 선거구로 조정한다는 것이 정치권 내 중론이다.

국회의원 인구 하한선에 미달된 남원·임실·순창은 완주·진안·무주·장수 선거구와 함께 재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정치권에서는 완주·임실·순창, 남원·무진장 조정안과 남원·임실·순창·장수, 완주·진안·무주 조정안 등 2가지안을 두고 논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 10석 유지를 위해 남원·무진장, 완주·임실·순창 선거구로 조정될 경우 전북의 동부산악권 지역의 정치구도의 변화와 함께 총선후보들의 경쟁력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선거구가 아닌 전주을 지역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여야 후보가 격돌하면서 전국적으로 관심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의원에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비례대표)이 20대 총선 때 영광 재현을 꿈꾸고 있다. 민주당 후보군에는 경선이 보장된 고종윤 변호사를 시작으로 전주을 지역의 터줏대감인 최형재 정책위 부의장, 양경숙 의원(비례대표), 박진만 전북건축사회 회장, 이덕춘 변호사 등이 나서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앞서 진행되는 2~3배수 압축이 전주을 총선의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병과 익산갑 선거구는 전·현직 의원 대결에 신·구 정치세력간 주도권 싸움 성격을 갖는 등 총선 화약고로 분류되고 있다.

전주병 선거구는 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전 장관의 리턴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지낸 황현선 전 행정관의 경쟁력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익산갑 선거구는 총선을 앞두고 불기 시작한 중진 부활론에 힘입은 이춘석 전 국회 기재위원장과 40대 기수론으로 연일 강성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고상진 익산발전연구원장이 민주당 김수흥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성기청 전 한국국토정보공사 감사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 신영대 의원의 군산은 김의겸 의원(비례대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채이배 전 의원, 40대 청년후보인 전수미 변호사가 나서고 있다.

정치권은 군산 총선과 관련, “신영대, 김의겸 의원의 지역 내 여론 등 외형적 경쟁은 엇비슷한 것 같다”면서 “결국 권리당원 확보 등 조직력에 따라 승패가 결정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정읍·고창 지역도 윤준병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의 재대결이 유권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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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제 통합하자 2023-12-15 03:08:16
김제랑 통합하려고 하는건가?
. 2023-12-14 10:40:58
전주시민 같은 대부분 국힘종자들은 국힘 지지하다 칼빵맞아 뒈짐 ㅋㅋㅋ
ㅇㅇ 2023-12-13 19:33:12
아래아래 극좌파 인간 ㅋㅋㅋ
대구 경북부터 시작해야지 국회의원 10명에서9명으로 줄어들 위기인 전북 촌동네에서 뭣 짓이냐
대권을 위해 대구경국 부터 가서 싸워라 국힘은 못해도 120명은 그냥나온다.
인구도 안되고 재정자립도 꼴등인 지역에서 지역발전이 우선이지 지역발전 시킬 인물이 우선이지
좌파 아니랄까봐 주체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