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따뜻한 온기 전해지길” 전주태평성결교회 사랑의 쌀 1004포 전달
“모두에게 따뜻한 온기 전해지길” 전주태평성결교회 사랑의 쌀 1004포 전달
  • 최창환 기자
  • 승인 2023.12.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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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태평교회(담임목사 김재곤)는 1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쌀 1004포(3500만원 상당)를 전주시에 기부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수훈 수습기자

“사랑의 쌀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그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자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라는 정성어린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합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선행을 베푸는 데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며 앞장서고 있는 전주 태평성결교회(김재곤 담임목사) 성도들의 한결같은 바람 한마디다.

전주 태평성결교회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전주 시민들의 사랑이 가득한 사랑의 쌀 기부를 이어오면서 지역사회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온기를 지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천사도시 전주에서 전주 태평성결교회가 사랑의 쌀 1004포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11년 전이며, 비록 10kg짜리 쌀 한포대지만 전주시내 1004명의 경제적 취약계층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 함께 하는 도시 전주의 선행 이미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도 예외는 없었다. 전주 태평성결교회는 12일 오전 11시께 교회 주차장에서 교회 관계자와 전주시내 각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 사회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10kg짜리 백미 1004포 나눔식을 가졌다.

행사를 주관한 태평성결교회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하게 전달해온 사랑의 쌀이 취약계층에게 잘 전달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하다”며 “작지만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전주태평성결교회(담임목사 김재곤)는 12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쌀 1004포(3500만원 상당)를 전주시에 기부했다. 전주시는 이날 전달받은 쌀을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이수훈 수습기자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등 수십여 명이 참여해, 따뜻한 온기 나눔에 동참했다. 전주시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자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들은 각자 정해진 쌀을 수령해 차량에 싣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수 있는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무거운 쌀을 힘든 내색을 표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렇게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전주 태평성결교회에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나눔을 하고 싶은 상황에서 이처럼 사랑의 쌀 1004포를 전주시에 기탁해 주시니 취약계층을 조금이나마 더 도와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태평성결교회 김재곤 담임목사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회가 정성을 모아 이웃 나눔을 실천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지역사회의 모든 분들이 조금은 안락하고 따뜻한 연말을 보냈으면 좋겠다. 주변의 취약계층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의미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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