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한국회화회 정기전 ‘경계를 넘은 회화’
창립 30주년 한국회화회 정기전 ‘경계를 넘은 회화’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1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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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란, 下_1 두류전도, 2023, 순지에 수묵담채, 106x65cm<br>
진희란, 下_1 두류전도, 2023, 순지에 수묵담채, 106x65cm
이호억, 氾濫庭園-호흡,2022, 한지에 묵필배접, 210x150cm<br>
이호억, 氾濫庭園-호흡,2022, 한지에 묵필배접, 210x150cm
이철량, another nature 0423, 2023, 캔버스에 묵, 91x116.8cm<br>
이철량, another nature 0423, 2023, 캔버스에 묵, 91x116.8cm
윤대라, 비키니소다 최종병기그녀, 2023, mixed media, 가변설치<br>
윤대라, 비키니소다 최종병기그녀, 2023, mixed media, 가변설치
박방영, 벗과 나, 2019, 장지에 혼합재료, 74x206cm<br>
박방영, 벗과 나, 2019, 장지에 혼합재료, 74x206cm
진희란, 下_1 두류전도, 2023, 순지에 수묵담채, 106x65cm<br>
진희란, 下_1 두류전도, 2023, 순지에 수묵담채, 106x65cm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한국회화회(회장 정미현)이 13일부터 1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MA 스페이스에서 정기전을 개최한다.

한국회화회는 다양한 미술 흐름 속에서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새로운 시대정신의 가치를 존중하며 의욕적인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다. 전북회화회가 전신으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외의 작가들과 교류 및 전시 활동을 통해 개개인의 작가적 역량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회화지’ 발간을 통해 지역 예술 활동의 역량과 저변을 넓혀오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충청 등의 지역으로 작가군을 넓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회화회로 단체명을 새롭게 단장한 만큼, 지난 30년을 회고함과 동시에 활기차게 이어나갈 미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장으로 마련된다. 전시의 주제는 ‘경계를 넘은 회화’다. 첫 단체전‘중앙시장 사람들’을 시작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진지하게 활동해 온 한국회화회가 바라보는 삶의 진실한 모습을 조명한다.

 이철량 작가는 “전북회화회는 매해 전시는 끊이지 않았으며, 평론가 박용숙 교수의 세미나를 시작으로 많은 외부 인사들과도 함께했다”며 “한동안 한국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청소년 사생대회를 열기도 하며 파출소 그림 달아주기로 사회와 소통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정미현 회장은 “한국회화회로 이름을 바꾸고 그 시작을 전북도립미술관 JMA스페이스서울에서 갖게 되어 의미가 더욱 크다”며 “작금에 들어 미술계에 단체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작가들 간에 소통이 부족한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어 한국회화회는 이와 같은 빈 공간을 메우며 한국 현대미술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30여 년을 하루같이 달려온 이들의 활동은 ‘한국회화지(전 전북회화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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