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존심 회복 계기돼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자존심 회복 계기돼야
  • .
  • 승인 2023.12.10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가 202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에 성공했다.새만금잼버리 이후 처음으로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더구나 새만금세계 잼버리로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있는데다 인천 제주 등과 경합하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고 이뤄난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빛났다.

새만금세계잼버리 준비와 개최 과정을 복기하면서 철저한 개최 준비를 통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전북도민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계기로 되도록 반드시 성공개최를 이끌어 내야 한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지난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4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선정에서 인천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젖히고 최종 개최로 확정됐다. 전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전체 49명의 운영위원중 40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전북은 2차 결선투표까지가는 치열한 경합끝에 인천광역시를 따돌리고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대회 유치를 위해 오랫동안 공을 들이면서 분투와 노고를 아끼지 않은 김관영 지사 등 관계자들에게 위로와 박수를 보내는 바다. 이 대회는 내년 10월 중 사흘간 전주국립무형유산원 등 한옥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도가 대회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차전지 식품 탄소 등의 성장세등 국내외 기업인들의 니즈를 파악해 어필한 점, 대회 개최 경험이 없는데도 고국의 균형발전을 염원하는 한인 기업인들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김관영 지사는 직접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하며 진두지휘했고 전통과 문화 신산업을 연계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대회 개최 등을 제시해 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2천명과 국외 1천명 등 3천여명이 참가하는 대회개최로 280억 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특히 대회 개최를 통해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교류협력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전북도가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될 전망이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서는 전시장과 연회장 호텔등 기본적인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대회개최가 1년도 남지 않은 만큼 지금부터 준비를 서둘러도 빠듯할 듯 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