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트전북페스타’ 개막… 전북미술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 선보여
‘2023 아트전북페스타’ 개막… 전북미술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 선보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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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트전북페스타(AJF)’가 8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와 JTV전주방송이 공동 주최한 ‘2023 아트전북페스타(AJF)’가 8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 관장, 최영규 전북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 박광구 광주미술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최동명 작가의 서예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주요 내빈의 인사말과 축사, 모든 참가자가 함께한 테이프 커팅식, 전시관람 등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아트전북페스타’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트전북페스타’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에서 이름을 변경하고, 장소도 그간 운영해왔던 전북예술회관에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로 자리를 옮겨 보다 많은 미술인과 도민이 미술을 향유토록 하는데 신경을 썼다.

 메인 행사로는 페스타에서 주목한 올해의 작가 42인의 ‘부스터 부스전’을 열었다. 평면과 입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은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모습으로 관람객과 마주했다. 청년작가 유망주 6인이 참여한 ‘스프링 부스전’에서는 김솔, 이올, 차재호, 문화인, 하나현, 왕정연 작가의 신작을 만날 수 있었다. ‘아트광주 23’과 ‘아트전북페스타’의 부스를 상호 교환하고 운영해 전북지역작가의 타지역 시장 진출과 타지역 작가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자한 취지도 돋보였다. 전북조각회가 소품 조각전을 기획해 대중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시장의 활성화를, ‘사랑나눔 기부전’으로 연말연시 이웃과의 나눔을 고민했다.

 특히 전북도립미술관과 협업해 ‘2023 찾아가는 미술관’ 행사로 마련된 ‘반딧불의 환대’는 1층 메인 전시장을 담당해 페스타의 얼굴 역할을 했다. 여기에는 역대 전북미술협회 회장들의 대작을 만날 수 있어 반가웠고, 전북미술관회가 구입 후 도립미술관에 기증한 故 지용출 판화가의 작품을 함께 선보였다. 이를 통해 작가와 전북미협, 전북도립미술관이 각자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는 한편, 미술이 지닌 공공성의 힘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페스타는 12일까지 계속된다.

 백승관 전북미협 회장은 “아트전북페스타는 전북 미술인뿐만 아니라 도민과 함께 즐기는 미술축제의 장으로 전북미술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예술 탐구와 창작 활동에 매진하는 작가들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장이 될 것이다”며 “아트전북페스타는 침체된 전북미술시장 활성화에 앞장서는 중심이자 근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명규 JTV전주방송 대표이사는 “예술은 단순히 그림과 조각뿐만 아니라, 우리의 감성과 아이디어가 만나는 그 시점을 의미한다”면서 “2023 아트전북페스타는 이러한 다양성과 창의성이 만나는 장소로, 이곳의 작품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각을 선사하고 감동을 전하며 때로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머물며 생각을 곱씹게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

‘2023 아트전북페스타(AJF)’가 8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은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미술관은 더더욱 소장품 수집 연구와 전시를 매개로한 도내 미술계와의 연대와 상생을 실천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역대 전북미협 지회장의 작품을 통해 전북미협이 전라북도 미술계에 형성했던 유의미한 담론을 되짚어보고, 지역미술계의 고귀한 후원과 기증을 기념한다”고 축사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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