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소리를 듣다”… 스페인 랑그레오 시립미술관에서 한국의 11명 사진가 초청 사진전 열려
“사진, 소리를 듣다”… 스페인 랑그레오 시립미술관에서 한국의 11명 사진가 초청 사진전 열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12.10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영삼 - See Sighting #3 Bus Stop
박영삼 - See Sighting #3 Bus Stop
윤상민 - Road to Algonquine park #2
윤상민 - Road to Algonquine park #2
양성호 - Green #2_The wind I keep in my heart_
양성호 - Green #2_The wind I keep in my heart_
한상표 - Cycle #2
한상표 - Cycle #2
권은경 - From The Future Drift Ice
권은경 - From The Future Drift Ice
가옥관 - Dyed pure_Pied stilt #3
가옥관 - Dyed pure_Pied stilt #3
강은희 - Wildflowers Heloniopsis orientalis
강은희 - Wildflowers Heloniopsis orientalis
이경화 - Studio flowers Anthurium #3
이경화 - Studio flowers Anthurium #3

 오는 15일 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주 랑그레오 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Listen, Sound of the photo’ 사진전에는 11명의 한국 현대 사진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사)아트앤컬쳐코리아와 스페인 아세메얀도사진협회 교류 초청 전시로 국제사진예술연맹(FIAP)의 전시 센터인 스페인 아스투리아스주 랑그레오 시립미술관에서 열리게 됐다.

 ‘사진, 소리를 듣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멈춰진 순간이 담긴 사진속의 긴 여운의 메세지를 표현한 작품들로 바람과 물, 파도 그리고 일상의 빛과 순간들을 사진에 담아낸 작품들이다. 참여 사진작가는 가옥관 강은희 곽풍영 권은경 김경수 박영삼 양성호 윤상민 이경화 최신만 한상표 씨다.  

 전시를 기획한 권은경 큐레이터는 “이들은 세상의 현상을 프레임으로 가져왔다. 사건 현장에 사진이 존재하며 동시에 그 순간을 포착한다. 순간은 예술가의 시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어나는 공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청각, 냄새, 터치, 추상의 개념을 포착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권 큐레이터는 “관람자는 하나의 프레임 안에 현실에 갇혀 순식간에 존재감을 발견하고 사진으로 과거의 기억을 가두며 미래의 희망이나 절망을 경험한다”며 “사진작가들은 사진의 시각정보를 살펴보고 시각을 넘어 청각적 요소를 민감하게 찾아 상상력을 더하는 시간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초청전시는 스페인 랑그레오, 톨레도, 빌바오 등 3개 도시에서 내년까지 순차 전시될 계획이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